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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킹' 프리뷰(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 예고편 포함


영화 '더 킹' 프리뷰



 영화 '더 킹'박태수(조인성)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현대사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급변하는 현대사를 드라마보다 아니 어쩌면 지금 이 현실을 담고, 그 안에서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욕망을 함축적으로 또는 세밀하게 담아내었는데...


 이제는 흥행보증수표가 되어버린 정치풍자라는 소재, 또 한 주연급 배우를 대거 캐스팅하는 멀티캐스팅의 파워를 접목시킨 영화 '더 킹'은 과연 관객들를 휘어잡을 수 있을지 요목조목 알아보자.


'더 킹'의 배급사

 우리나라에서 영화 배급사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그 영화의 배급사가 무엇인지에 따라 영화의 흥행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크린 점유율, 개봉 시기에 따라 흥행 여부는 천차만별이라 영화의 작품성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배급사인지도 중요한 현실이 되었다.

 

 '더 킹'의 배급사는 NEW인데 흔히 '빅4'라고 불리우는 CJ엔터테인먼트 · 쇼박스 · 넥스트엔터테인먼트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으면서 많이 성장한 배급사이다.


   


 대표작으로는 2013년 송강호를 필두로 특히 임시완이 두각을 많이 받은 영화 '변호인'과 류승룡의 연기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 영화 '7번방의 선물' 등이 있다. 각각 역대 관객 10위와 6위에 위치한 천만관객영화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좀비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 '부산행'으로 이 영화 역시 약 1100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9위에 오르게 되었다.


 


영화뿐만 아니라 '말입니다'라는 말투를 일상에서도 쓰게만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역시 NEW 배급사의 작이다.

 이정도면 아직 '빅4' 배급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이 조금 과할지 몰라도, 작품을 선택하는 폭은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더 킹'은 어떤 영화?

 정치풍자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을 떠올려보자.

간단히 생각해봐도 베테랑, 내부자들, 마스터 등 모두 관객들의 이목을 쉽게 끌고 성공적인 흥행을 이끈 작품들이다(마스터도 조금 못미치나 최근 주말 관객에 힘입어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전체적인 내용이 아닐지라도 정치·사회를 모티브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다.


 이와 같은 영화가 이목을 쉽게 끄는 이유는 정치라는 것은 우리들의 생활속에 녹아들어 친숙하고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씁쓸하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고위공직자의 현실이 국민들의 마음을 분노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영화로써 그것을 해소하려는 욕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창피함을 금할 수 없는 현 시국과 같은 난장판이 된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묘사하는 이야기가 흥미롭지 않을수가 없다.


 '더 킹' 도 마찬가지로 한국 현대사의 정치적인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박태수라는 한 고등학생이 권력의 중심에 서기까지 약 30여년을 걸친 세월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표현하였는데, 이 역할을 배우 조인성이 맡아 생동감 넘치고 권력에 관한 강력한 열망을 잘 표현하였다.

박태수는 한강식이라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핵심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한강식은 배우 정우성이 맡아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 시국에 가장 인기가 많을 정치풍자라는 소재도 좋고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등의 멀티캐스팅은 흥행을 불러일으키기 가장 좋은 구성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개봉 타이밍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시기를 잘 만나 600만 돌파에 성공한 '마스터'도 단순히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각각 주인공들의 동시다발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연출로 부족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깡패 안상구(이병헌)와 일개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적으로 천재적인 설계를 보이는 언론가 이강희(백윤식)이 등장한다. 모두 주인공급이지만 적절한 스토리 분배와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독립적으로 돋보이면서도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상반된 입장에서 조화롭게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가는 연출은 가히 일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정치풍자라는 흥행보증수표가 되어버린 소재와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등의 멀티캐스팅의 힘을 앞세웠는데 하물며 동시개봉하는 현빈, 유해진의 영화 '공조'를 앞지르는 흥행 추이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이 크지 않을 수 없다.


'더 킹' 관전 포인트

     1.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어떻게 표현하였을까?

     2. 각 캐릭터들의 특색과 그에 따른 배우들의 연기력은?

     3. 현 시국도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인 만큼 영화에서도 같은 맥락을 어떻게 그려내었을지?

     4. 같은 날 개봉하는 현빈, 유해진의 영화 '공조'와의 흥행 대결구도의 승자는?


- '더 킹'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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