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에 해당되는 글 2건

무비토크

5월3일 대개봉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 프리뷰(빌런, 예고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가디언즈 오브 갤럭스 Vol.2>(이하 가오갤2)는 우리나라 영화인이라면 대부분 알고 있는 마블 스튜디오 작품으로, 2014년 약 8,686억원의 글로벌 수익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흥행을 일으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이하 가오갤)의 속편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 중 손꼽을만하다고 생각했었는데요.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약 130만명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보였습니다. 이유를 찾아보니 아무래도 그때 당시 1700만명을 동원한 '명량'에 압도적으로 밀린게 가장 컸던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라고 한다면 <가오갤2>의 캐릭터들은 <어벤져스> 캐릭터들과 다르게 매니아층을 제외하고는 많이 알려지지 않았죠. 헐크, 아이언맨, 토르는 <어벤져스>가 나오기 전부터 여러 작품으로 연계되어서 충분히 관객들에게 어필이 된 상태였던 반면, <가오갤>의 스타로드, 그루트 등은 마블 만화를 꿰고 있는 분들이 아니라면 모를 수 밖에 없었죠. 또 마블의 타 작품들과 다르게 좀 더 코믹한 요소가 많아서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런 <가오갤>이 얼마 지나지 않아 속편을 제작한다는 이야기가 나왔고, 드디어 5월3일로 개봉일을 확정했습니다. <가오갤>로 예열을 한 만큼 <가오갤2>는 사뭇 기대하는 분위기가 다릅니다. 아무래도 마블 스튜디오의 작품에 흥미를 가지는 팬이 늘기 시작했고, 더군다나 2018년 개봉 예정인 <어벤져스 인피니트 워>에 '스타로드가' 합류하였기 때문에 늦게나마 <가오갤1,2>에 관심을 가지시는 분들이 많아졌죠. 5월에 <특별시민>, <캐리비안의 해적>, <에이리언-커버넌트> 등이 개봉하여 살벌한 전쟁터에 입성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마블은 지난 <아이언맨3>, <캡틴아메리카-시빌워>가 이때쯤 개봉하여 항상 선두를 달렸기에 영화만 잘 나온다면야 문제될 것은 없어 보입니다.


<가오갤2> 라이브 컨퍼런스가 11일 오전 CGV 왕십리에서 열렸습니다. 연출을 맡은 제임스 건 감독과 배우 크리스 프랫, 조 샐다나가 화상 연결을 통하여 영화에 대한 질답을 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스타로드' 캐릭터를 맡은 '크리스 프랫'은 "'어벤져스' 같은 팀의 경우는 올스타 팀을 모은 것이다. 예를 들면 휼륭한 슈퍼히어로를 모아서 팀을 만들자하여 만들어진 팀이 아닌가', '우리는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이 팀이 된 거다"라고 말했는데, <어벤져스>와 다른 점을 간결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말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금빛 여사체 빌런 아이샤, 엘리자베스 데비키가 맡았다.'


<가오갤2>의 국내 시놉시스를 보면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외계 여사제 '아이샤'가 맡긴 임무를 수행하던 중 실수로 또 다시 쫓기는 신세로 전략한다고 설명합니다. 외계 여사체가 바로 온몸이 금빛으로 빛나는 <가오갤2>의 메인 빌런(악당)이 될 '아이샤(Ayesha)입니다.  '아이샤'는 물질을 재배열하고 충격파를 발사, 공간 왜곡 등의 능력이 있다고 알려져있는데 슈퍼볼 트레일러에서 '아이샤'가 "대체 니들이 뭔데?"라고 묻는 것을 보면 '가오갤'과 일이 틀어졌다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름처럼 "총 맞은 얼굴"?'


'아이샤' 외에 또 하나의 빌런 '테이저페이스'가 출연합니다. '크리스 설리번'이 이 역을 맡았는데 약탈자들인 가바저스의 일원이지만 <가오갤2>에서 리더인 욘두가 스타로드때문에 마음이 약해졌다고 생각하고 욘두에 맞서 반란을 일으키게 됩니다. 어떠한 내용이 그려질지는 예상이 되진 않지만 반가운 캐릭터는 아니네요.


'2개월 동안 무럭무럭? 성장한 그루트'


<가오갤2>에서는 작은 '그루트'가 등장합니다. 이유인 즉슨 <가오갤2> 시점이 <가오갤>에서 2개월 정도 지난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사진은 <가오갤>에서 새싹이 되어버린 그루트가 2개월동안 성장한 모습인 것 같은데, 다큰 그루트와는 다르게 너무나도 귀여운 모습이라서 오히려 '스타로드'보다 더욱 인기를 끌 수도...?


여러 예고편이 공개되었지만, 스타로드의 아버지와 관련된 스토리를 풀어나갈 것이라고 합니다. <어벤져스 : 인피니트 워>와 크로스 오버는 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아무래도 메인 빌런이 '타노스'가 아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다만, '스타로드'가 <어벤져스:인피니트 워>에 합류하였기 때문에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겠네요. 이런 저런 이야기들이 많지만 결국 영화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려봅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먼저 보세요.

앞서 말한바와 같이 <가오갤>은 우리나라에서만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는데요. <가오갤2> 때문에 <가오갤>이 다시금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아무래도 <가오갤>을 꼭 보시고 <가오갤2>를 보시는 것을 강력 추천합니다. 이유인 즉슨 <가오갤>은 <어벤져스>와 다르게 영화화 된 캐릭터들이 아니기 때문에 모르시는 분들도 많고, <가오갤>에서 2개월이 지난 시점이기 때문에 연계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 생각되기 때문이죠.


'왠지 즐거워보이는 '스타로드', 크리스 프랫이 맡았다'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가오갤>에서는 '스타로드'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1988년 '피터 퀄'은 어머니 메러디스 퀄을 병으로 잃고, 곧 욘두 우돈타가 이끄는 레비저 일당에 의해서 우주로 납치됩니다. 욘두는 본래 피터의 아버지에게 피터를 데려와 달라는 의뢰를 받고 그를 납치한 것이였으나, 피터의 아버지가 맘에 들지 않았는지 생각을 바꿔 래비저의 일원으로 키웁니다. '피터 퀄'='스타로드'이며, 욘두에게 의뢰를 한 피터의 아버지의 대한 내용이 <가오갤2>로 이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나는 리처드 도너의 슈퍼맨과 크리스토퍼 노란의 다크나이트, 그리고 첫번째 아이언맨 영화를 좋아한다. 그러나 나를 가장 인상 깊게 한 슈퍼 히어로 영화는 그 배역을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다". - '스티븐 스필버그'


'영웅이라기보다 갤럭시 정모..?'


<가오갤>은 어둡고 현실적인 히어로물과 달리 밝고 즐거운 분위기를 띕니다. 보통의 히어로영화에 익숙해지신 분들이라면 이 분위기가 조금은 부담스럽게 느껴질지도 모르겠으나, 오히려 이 분위기가 다른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보여주는 중요한 포인트로써 선입견을 갖지 마시고 보신다면 푹 빠지실 거라고 장담합니다.


공개된 예고편 모음

티저예고편(한글자막)



1차 공식예고편(한글자막)



메인예고편(한글자막)




이 포스트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공감 꾹!


무비토크

영화 '더 킹' 프리뷰(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배성우), 예고편 포함


영화 '더 킹' 프리뷰



 영화 '더 킹'박태수(조인성)의 일대기를 바탕으로 하여 한국 현대사를 풍자하는 작품이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급변하는 현대사를 드라마보다 아니 어쩌면 지금 이 현실을 담고, 그 안에서 인간의 이기주의적인 욕망을 함축적으로 또는 세밀하게 담아내었는데...


 이제는 흥행보증수표가 되어버린 정치풍자라는 소재, 또 한 주연급 배우를 대거 캐스팅하는 멀티캐스팅의 파워를 접목시킨 영화 '더 킹'은 과연 관객들를 휘어잡을 수 있을지 요목조목 알아보자.


'더 킹'의 배급사

 우리나라에서 영화 배급사의 힘은 어마어마하다. 그 영화의 배급사가 무엇인지에 따라 영화의 흥행 성패가 갈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스크린 점유율, 개봉 시기에 따라 흥행 여부는 천차만별이라 영화의 작품성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배급사인지도 중요한 현실이 되었다.

 

 '더 킹'의 배급사는 NEW인데 흔히 '빅4'라고 불리우는 CJ엔터테인먼트 · 쇼박스 · 넥스트엔터테인먼트 · 롯데엔터테인먼트 사이에서 우여곡절을 많이 겪으면서 많이 성장한 배급사이다.


   


 대표작으로는 2013년 송강호를 필두로 특히 임시완이 두각을 많이 받은 영화 '변호인'과 류승룡의 연기력을 다시금 실감하게 된 영화 '7번방의 선물' 등이 있다. 각각 역대 관객 10위와 6위에 위치한 천만관객영화이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 좀비영화의 한 획을 그은 영화 '부산행'으로 이 영화 역시 약 1100만명을 기록하며 역대 9위에 오르게 되었다.


 


영화뿐만 아니라 '말입니다'라는 말투를 일상에서도 쓰게만든 드라마 '태양의 후예' 역시 NEW 배급사의 작이다.

 이정도면 아직 '빅4' 배급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말이 조금 과할지 몰라도, 작품을 선택하는 폭은 점점 더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다.


'더 킹'은 어떤 영화?

 정치풍자를 소재로 하는 영화들을 떠올려보자.

간단히 생각해봐도 베테랑, 내부자들, 마스터 등 모두 관객들의 이목을 쉽게 끌고 성공적인 흥행을 이끈 작품들이다(마스터도 조금 못미치나 최근 주말 관객에 힘입어 600만명을 넘어섰다.)

이 밖에도 전체적인 내용이 아닐지라도 정치·사회를 모티브한 영화는 수도 없이 많다.


 이와 같은 영화가 이목을 쉽게 끄는 이유는 정치라는 것은 우리들의 생활속에 녹아들어 친숙하고 가까이 볼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과, 씁쓸하지만 그만큼 우리나라 고위공직자의 현실이 국민들의 마음을 분노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아 영화로써 그것을 해소하려는 욕망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더구나 창피함을 금할 수 없는 현 시국과 같은 난장판이 된 우리나라 정치 현실을 묘사하는 이야기가 흥미롭지 않을수가 없다.


 '더 킹' 도 마찬가지로 한국 현대사의 정치적인 부분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화이다.

박태수라는 한 고등학생이 권력의 중심에 서기까지 약 30여년을 걸친 세월을 유쾌하면서도 무게감 있게 표현하였는데, 이 역할을 배우 조인성이 맡아 생동감 넘치고 권력에 관한 강력한 열망을 잘 표현하였다.

박태수는 한강식이라는 권력의 설계자를 만나 핵심 라인을 타고 승승장구하게 되는데, 한강식은 배우 정우성이 맡아 강력한 몰입감을 선사할 예정이다.


 현 시국에 가장 인기가 많을 정치풍자라는 소재도 좋고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등의 멀티캐스팅은 흥행을 불러일으키기 가장 좋은 구성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개봉 타이밍을 적절하게 구성하여 시기를 잘 만나 600만 돌파에 성공한 '마스터'도 단순히 '재미'라는 측면에서는 어느정도 합격점을 줄 수 있을지 몰라도 각각 주인공들의 동시다발적인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못한 연출로 부족하다는 평을 많이 받았다.

 영화 '내부자들'에서는 깡패 안상구(이병헌)와 일개검사 우장훈(조승우), 정치적으로 천재적인 설계를 보이는 언론가 이강희(백윤식)이 등장한다. 모두 주인공급이지만 적절한 스토리 분배와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독립적으로 돋보이면서도 각기 다른 캐릭터들이 상반된 입장에서 조화롭게 스토리가 진행되어 나가는 연출은 가히 일품이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이다.


 정치풍자라는 흥행보증수표가 되어버린 소재와 조인성, 정우성, 류준열 등의 멀티캐스팅의 힘을 앞세웠는데 하물며 동시개봉하는 현빈, 유해진의 영화 '공조'를 앞지르는 흥행 추이를 보일 수 있을지 궁금증이 크지 않을 수 없다.


'더 킹' 관전 포인트

     1. 8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격동의 대한민국 현대사를 어떻게 표현하였을까?

     2. 각 캐릭터들의 특색과 그에 따른 배우들의 연기력은?

     3. 현 시국도 정권이 교체되는 시기인 만큼 영화에서도 같은 맥락을 어떻게 그려내었을지?

     4. 같은 날 개봉하는 현빈, 유해진의 영화 '공조'와의 흥행 대결구도의 승자는?


- '더 킹' 예고편





푸터바

태그

알림

이 블로그는 구글에서 제공한 크롬에 최적화 되어있고, 네이버에서 제공한 나눔글꼴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카운터

  • Today :
  • Yesterday :
  • Tot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