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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꾼> 리뷰(후기) :: 이제는 이런 영화가 지겹다!!


랜만에 극장에서 어떤 영화를 볼까 하다가.. 친누나의 선택으로 <꾼>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실 국내의 이런 범죄액션영화는 너무나도 많이 보아왔기 때문에 기대를 전혀 안하고 보았습니다. 그래도 현빈과 유지태의 연기가 궁금했던 찰나 제발.. 영화가 잘 나오길 바랬는데 애~매하네요.


# 하이스트 무비[각주:1](케이퍼무비)가 지겹다.

정말 냉정하게 말하자면 이전에 <마스터>, <기술자들>과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오히려 이 둘을 무지막지하게 섞어만든 작품이라는 생각만 가득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 흔히 비리&강력범죄를 다루는 것이 사람들을 자극하고 흥미를 유발하는 가장 좋은 소재라고 생각은 하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든 매번 찍어내는 듯한 느낌을 받아 이제는 솔직히 지겹습니다.



오히려 <범죄도시>과 <베테랑> 같이 화려한 액션을 가미하고 코믹을 더하던지.. <내부자들>이나 <VIP> 처럼 어둡고 답답함을 묵묵히 담던지.. <꾼>은 화려한 액션이 나오는 것도 아니고 각각의 캐릭터간의 긴장감을 살리지도 못했으며 영화 후반부 되서야 억지로 반전이라는 요소를 첨가해 재미를 더하려는 '강제성'이 오히려 더욱 거부감이 느껴지게 만들었습니다.



# '재미'는 있다. 그렇지만..

제가 너무 냉정하게 평가했나요? 단순히 말하자면 '재미'는 있습니다. 더 쉽게 말하면 '볼만은 합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제법 그럴싸한 구성에 탄탄한 배우진으로 잘 이끌어나가는 듯 싶지만, 앞서 말했듯이 <마스터>, <기술자들> 과 같은 영화들을 보는 듯한 '기시감(데자뷰)'으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더라도 이러한 '기시감' 때문에 그다지 신선하지도 않고, 긴장감을 불어넣어 주지도 않습니다.


모든 범죄&액션 장르 흥행 요소를 전부 다 담으려고 하는 감독의 욕심이랄까요? 그 점이 오히려 너무나도 아쉽습니다. '아니 뭐.. 원래 이런 영화가 다 거기서 거기 아니야?'라고 말씀하시면 할말이 없지만, 이런 비슷한 소재라도 충분히 개성을 표현하는 좋은 작품들은 너무나도 많기에...


# 이래서 '스크린쿼터제[각주:2]'를 반대한다.

물론 저는 국내영화를 매우 좋아합니다. 누군가 망작이라 할지라도 어떤 영화든지 보고, 그 영화만의 맛을 음미하는 것을 굉장히 좋아하죠. 하지만 이런 <꾼> 같은 경우만 보아도 '스크린쿼터제'는 정말 반대합니다. 자국의 영화 번영을 위한 제도라고는 하지만, 공장에서 찍어내듯한 영화들이 상영관을 독점하여 마치 강매하는 듯한 이 것이.. 자국의 영화 경쟁력을 더욱 깎아내린다고 생각하기에 당장의 이익보다 우리나라 영화만의 색깔을 가지고 점차 성장하는 모습을 더욱 보고싶습니다.




마치 이 글에 저의 요즘 스트레스를 꾹꾹 눌러담은 듯한 포스팅이였는데요. 이런 장르를 좋아하고 <마스터>, <기술자들>과 같은 영화를 재미있게 보셨다면 이 영화도 '비슷'합니다. 재밌어요. 그렇지만 누군가에게 권유할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기분으로는 자기 전에 좋아하는 영화 한편 보고 자야 위안이 될 것 같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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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수험생 여러분 고생하셨습니다!

조금이라도 즐기세요!!

  1. 범죄자들이 모여 무언가를 강탈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는 영화 [본문으로]
  2. 극장이 자국의 영화를 일정기준 일수 이상 상영하도록 강제하는 제도적 장치. 국산영화 의무상영제라고도 한다. [본문으로]
무비토크

<킹스맨2> 리뷰(스포 X) :: 전편보다 재미없다고? 무슨소리야


연초부터 기다리고 기다리던 <킹스맨 : 골든서클>을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사실 애초에 킹스맨 자체가 소재의 무거움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 장르이기 때문에 기다리긴 했지만 절~대 기대하진 않았습니다. 아시다피시 속편이 흥행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기 때문이죠. 그런면에서 해리포터 시리즈, 반지의 제왕, 다크나이트 등은 얼마나 잘 만든 영화인지.. 대단합니다.


주변 사람들로부터, 혹은 기사로 부터 '기대한만큼은 아니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던 터인지 처음 킹스맨을 볼 때보다 오히려 마음 편히 관람했네요. 아무렴 1편만큼 톡톡 튀고, 신선한 느낌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전혀 안했기 때문이죠.



# 기대보다 별로?


기대도 걱정도 하지 않고 마음 편~히 보고 온 사람으로써 말씀드리자면, 이번 킹스맨은 저번보다 더 혹은 덜 잘만들지 않았습니다. '킹스맨' 다운 연출과 색깔을 적당히 잘 표현했다고 생각이 들어요.


사실 개인적인 의견 조금 더 보태자면... 저는 이번 <킹스맨 : 골든서클>이 더욱 재미있었습니다. 콜린퍼스, 테런 에저튼, 마크 스트롱의 모습이 매우 반갑기도 했고, 콜린퍼스의 출연도 억지로 끼워맞춘 퍼즐이 아닌 '그래 저렇게 될 수도 있지'라는 정도였으니까요.


오히려 전작보다 킹스맨만의 신선하고 깔끔한.. 굳이 말을 만들자면 '스마트 액션' 같은 느낌이 더욱 강하게 들어 보는 눈이 그리고 귀가 매우 즐거웠습니다.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도 매력적이였으며, 영화의 배경음악이라기보다 극 중 캐릭터들이 직접 배경음악을 선택한 것 같은 느낌의 적절한 조화는 각각의 씬들의 몰입도를 한층 증가시켜주었습니다. (이렇게 따지면 <아토믹 블론드>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한거지?ㅠㅠ)



# 콜린퍼스의 '멋'은 극강


진짜 이 배우는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조연부터 주연까지 정말 많은 다작을 하셨지만, 솔직히 외국배우를 눈여겨 보는 편이 아니여서 영화 볼 당시가 지나면 잊혀지곤 했었는데 이번에 이 분의 '멋'이 더욱 각인되었습니다.


글을 쓰는 저도 남자입니다. 남자가 봐도 '섹시하고', '젠틀하고', 혹 조금은 '귀엽'기까지 한 이 남자를 도대체 여성분들은 얼마나 열광하실지 감이 안잡히네요. 특히나 낮은 듯 귀를 때려박는 듯 한 그의 목소리는 억만금을 줘서라도 갖고 싶을 만큼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사진만 봐도... 콜린퍼스가 더욱 눈에 띈 다는 게 느껴지시죠?



# 줄거리도 가치있다.


이번에는 어떤 악당이 킹스맨과 대적할까? 라는 생각을 영화보기전에 해봤습니다. 예고편에서도 자세하게 언급되지 않기에, 이 글에서도 자세히는 언급을 안하겠습니다만 역시나 나름의 '신념'으로 대립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영화가 진행되는 내내 킹스맨 사이에서나, 협력하는 관계이거나, 혹은 정치인, 연인사이, 악당까지도 모두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고민하고 결단하여 행동합니다. 신나는 배경음악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줄지언정 영화의 깊은 내면에서는 나름 우리가 살아가는 삶 속 깊숙한 '고충'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무엇이 선인지, 무엇이 악인지는 대부분 다수가 결정하는 사회에서 악당으로 그려진 인물들이 정말 악일까? 선보다 오히려 정의라고 할 수 있는 킹스맨도 항상 옳은 행동을 일삼는가? 라는 생각이 영화 끝나자마자 뇌리에 스쳤네요.


신개념 코미디 액션영화에서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야!!! 라고 하실지도 모르겠지만, 영화라는 것은 원래 관객에 따라 여러가지로 해석되기도 하고 그저 웃고 넘기고 마는것이기도 하니 이해해주세요.



# 킹스맨은 킹스맨!


연인과의 데이트, 가족과의 휴식, 혹은 친구들과, 때때론 홀로 <킹스맨 : 골든서클>을 보시는 분들은 '전편보다 재미없으면 어떡하지?'라는 생각을 갖고 보시려는 것은 아닌지요?


단 한가지만 기억해주세요. 우리가 왜 <킹스맨>을 좋아하게 되었고, 왜 신선하고 재미있다고 생각하게 되었는지를.. 그것을 생각하신다면 아마 <킹스맨 : 골든서클>을 보시더라도 전혀 '전편보다 별로다.'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장담합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전편은 꼭 봐야 여운이 더 깊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네요!!




# 킹스맨2 음악 중 'Take me home, country road'



영화를 보신분이라면 더욱 여운을 남겨드리고, 영화를 보기 전이시라면 이 곡을 한번 듣고 영화를 보게 되면 더욱 여운이 남을 것입니다. 한번 들어보세요. 오래되었고, 아주 유명한 컨트리 송으로 원곡의 가수는 'John Denver' 입니다.


Almost heaven west Virginia

천국과 같은 웨스트 버지니아

Blue Ridge Mountains Shenandoah river

블루리지 산맥과 셰넌도어 강

Life is old there older than the trees

그 곳은 나무들보다도 더 오래되었지만

Younger than the mountains blowin' like a breeze

산보다는 짧고 산들바람처럼 지나가네요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All my memories gather round her

나의 모든 기억은 그녀에 관한 거예요

Miner's lady stranger to blue water

광부의 딸인 그녀는 푸른 물에 익숙치 않았어요

Dark and dusty painted on the sky

어둡고 탁한 하늘은

Misty taste of moonshine teardrop in my eyes

손수 만든 위스키의 맛을 희미하게 생각나게 하고 눈물이 고이게 하네요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I hear her voice in the morning hour she calls me

아침에 그녀가 나를 깨우는 목소리가 들려와요

The radio reminds me of my home far away

라디오는 머나 먼 나의 집을 떠오르게 하네요

Drivin' down the road I get a feelin'

운전을 하면서 생각해요

That I should have been home yesterday yesterday

어제는 어제까지는 집에 갔어야 했다고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Country roads take me home

시골길이여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To the place I belong

나의 보금자리로

West Virginia mountain momma

웨스트 버지니아의 산신령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Take me home country roads

나를 집으로 데려가줘요 시골길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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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토크

V.I.P(브이아이피) 리뷰 - 한번 봐서는 공감가지 않을 이야기?

 

오랜 친구와 함께 V.I.P를 보고 왔습니다. 바쁜 나머지 두달 가까이 블로그에 신경쓰지 못하고 있었는데요. <청년경찰>을 보아야 겠다는 생각을 먹고 있었는데 V.I.P가 어느덧 개봉한 것을 보고 단칼에 예매했네요. 신세계 감독이기도 하고 조금은 익숙한 소재를 담은 느와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틀렸네요. 참으로 한번 보고 느낀 감정으로는 글쎄요. 애~매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북에서 온 귀빈'은 김광일(이종석)을 말합니다. 사실 영화 초반에 얼마나 값진 카드를 들고 있는 인물이기에 사이코패스인 김광일을 한국, 북한, 미국까지 얽히고 설킨 것일까 생각했었는데 김광일(이종석)의 아버지가 북의 최고층 간부이고, 엄청난 금액의 계좌에 대한 정보때문에 이리 감싸는 것일 줄이야.. 뻔한 소재라고도 볼 수 있지만 포커스를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로 풀어나가지 않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의 내용은 즉슨, 남한에서 부녀자를 상대로 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지만 경찰은 수사의 난항을 겪습니다. 이에 징계를 앞두고 있는 경찰 간부 채이도(김명민)을 내려보내 수사의 탄력을 받게 됩니다. 허나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다름아닌 국정원과 미국, 북한까지 복잡하게 얽혀있는 김광일(이종석)이고, 이에 이를 두고 경찰과 국정원, 미국, 북한 간부출신까지 기싸움을 벌이게 됩니다.



주연급 배우가 여럿이지만 영화에서 누군가를 중점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지 않습니다. 미친 사이코패스 김광일(이종석)을 제외하고는 마치 <신세계>에서 처럼 각자의 이익, 사상, 이해관계를 위해 움직이죠. 자신의 이익을 위해 어쩔수 없이 움직이는 남성들에게 다가오는 무력함, 위험, 이것들에 대한 분노로 영화에는 담배 연기가 가득하여 마치 영화관에서 담배냄새가 나는 듯한 느낌을 주더군요.

 

 

흔히 경찰과 국정원, 기타 조직들간의 세력다툼으로 시원시원한 액션과 전개, 정의구현같은 사이다를 기대하셨다면 그 마음을 접어두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누구 하나 주인공이라는 버프를 받아 천운으로 일을 기가막히게 해결하는 것도 아니며, 조금은 과장하여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을 감정을 이 영화를 통해 다시금 느낄 수 있는 그런 '답답하고, 찝찝한' 영화죠.

다행인것은 영화 자체는 무거워 보일지 몰라도 장르적 깊이감은 얕아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떠한 벽이 느끼진다던가 거리감이 들진 않습니다.

 

 

 

한번 봐서는 이 영화에 대한 감상을 자세히 적기가 쉽지 않습니다. 이 캐릭터들의 감정과 이해관계를 공감하지 못한다면 '뭐 이런 영화가 다 있어?' 라는 생각을 갖게 되실지도 모릅니다. 저도 지금 그런 생각이 '조금' 남아있거든요.

 

소재는 비현실적일지 몰라도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느낄 수 있는 무기력함, 허무함, 절망, 빛바랜 희망 등을 느낄 수 있는 영화. 어떤 통쾌한 일들이 벌어지지 않는 이 것이 정말 현실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PC&Mobile

리니지M 변신카드에 대해 알아보자 :: 뽑기확률표 공개

#변신시스템?

변신은 캐릭터가 몬스터를 포함하여 다양한 모습으로 외형이 바뀌는 시스템으로 변신 시에는 종류에 따라 공격, 이동속도 등 기타 능력치가 대폭 상승하는 효과를 불러옵니다.

 

변신 종류에 따라 옵션이 정해져있습니다. 카드 등급은 일반<고급<희귀<영웅<전설 순으로 어떤 등급이냐에 따라 어마어마한 능력차이를 불러오고 실질적으로 전투, PK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줍니다.

 

 

왼쪽은 일반등급의 버그베어라는 변신이고, 오른쪽은 희귀등급의 드레이크라는 변신입니다. 현재 저는 일일1회아덴뽑기를 통해 겨우 건진 드레이크를 사용하고 있는데요. 보시다시피 공격속도라는 옵션이 4%<34%의 월등한 차이가 보이시나요? 일반과 희귀와의 차이가 이정도 수준이라니... 더 높은 등급의 변신카드는 정말 상상을 초월하는 옵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설 등급의 드래곤 슬레이어라는 변신입니다. 공격속도가 145%.. 희귀카드보다 약 100%이상 높은 수치를 보여주는데요. 같은 클래스 비슷한 수준의 장비를 갖추고 있어도 변신 하나 차이로 인해 쳐다보지못할 나무 수준이 될 수도 있습니다.

대미지 리덕션은 캐릭터가 받는 물리, 마법적인 대미지를 직접 줄여주는 옵션으로 아이템에 대미지 리덕션이 붙어 있을 경우 해당 수치만큼의 대미지가 피해량에서 차감되어 들어옵니다. 공격 한번에 대미지가 2씩 덜 들어간다면 후에 어마어마한 차이가 나겠죠?

 

전설 변신을 뽑은 유저를 아직까지 보진 못했는데요. 여러 개인방송 BJ, 스트리머도 계속적인 과금을 통해 노력중인데.. NC는 여러 전설 등급의 아이템을 획득할 시 엘릭서를 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습니다.

 

 

엘릭서는 스텟을 하나 올릴 수 있는 아이템으로, 퓨어 엘릭서는 엘릭서의 재료로 사용됩니다. 리니지의 레벨링이 실상 스텟을 올리기 위함인데, 즉시 하나의 스텟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도 좋은 아이템으로 여겨지네요.

 

# 결국 과금, 뽑기확률은?

결국 좋은 변신을 얻기 위해서는 실상 뽑기를 할 수 밖에 없는데... 순식간에 몇십만원을 써야하는 것이 참으로 부담스럽습니다. NC는 이번에 뽑기 확률을 공개했습니다.

 

 

뽑을 확률을 한번 살펴볼까요? 일반뽑기 하나당 고급등급이 뽑힐 확률은 약 9%, 희귀등급이 뽑힐 확률은 약 0.2%... 너무나도 극악의 확률인데요. 상급뽑기 하나당 고급 등급이 뽑힐 확률은 약 12%, 희귀등급이 뽑힐 확률은 약 0.5 %, 영웅등급이 뽑힐 확률은 0.09%... 정말 이게 진정 게임인가 싶습니다.

 

 

상급변신뽑기 11회가 1200 다이아가 소진됩니다. 11회 세트로 구입하게되면 뽑기1회당 약 110개의 다이이가 사용되는데요. 4,400다이아를 한번에 구입할 시 10만원, 다이아 1당 약 23원으로 계산하겠습니다.

 

상급변신뽑기 100번당 고급등급 12개

고급등급 하나를 뽑기 위해서는 약 916 다이아가 필요하고, 현금으로 약 21,000원

 

상급변신뽑기 100번당 희귀등급 0.5개

희귀등급 하나를 뽑기 위해서는 약 22,000 다이아가 필요하고, 현금으로 약 506,000원

 

상급변신뽑기 100번당 영웅등급 0.09개

영웅등급 하나를 뽑기 위해서는 약 122,222 다이아가 필요하고, 현금으로 약 2,810,000원

 

단순히 뽑기만으로 희귀, 영웅을 뽑는다는 생각은 안하는게 맞는거 같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것이 리니지M에서는 변신합성이라는 기능이 있습니다.

소지하고 있는 변신 카드를 합쳐 새로운 변신으로 만드는 시스템인데, 각 변신 별로 등급이 설정되어 있고 동일 등급의 변신카드를 합쳐 일정 확률로 상위 등급의 변신카드로 만들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본 결과 합성을 하기 위해서는 같은 등급의 카드 4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뽑기보다는 합성의 확률이 훨씬 나은 것 같은 느낌 드네요. 하지만 같은 등급 카드 4개를 소진한다는 것이 참 눈물 겹습니다.

 

 

이렇듯 과금이 너무 부담스럽기 때문에, 일일한정으로 아덴으로 1회씩 뽑을 수 있는데요. 현재 아덴의 사용처가 아직 강화, 물약 정도이기 때문에 가능하면 매일 뽑기를 해주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추가로 변신컬렉션이라는 시스템도 존재합니다. 변신카드를 수집하면 컬렉션에 따라 부가 옵션이 적용된다는데 이런 시스템이 존재한다면 일반 카드가 아닌 이상 무작정 합성하기도 난감하겠네요.

 

리니지M 변신컬렉션 링크 : https://wstatic-cdn.plaync.com/lineagem/guidebook/game_trans_trans_collect.html 

 


#46레벨 달성

 

생각보다는 빠르게 46레벨을 달성했습니다. 아직까지는 퀘스트를 통해서도 레벨링이 가능하네요. 다만... 유저 수에 비해 몹이 너무 없습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이 리니지M이 여러가지 상황에 당황하지않고 나름 잘 대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몹 개체수 비율이 유저에 비해 현저히 적은 것을 인지하고, 몰리는 지역에 몬스터 스폰율이 대폭 상승한다고 하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그렇다고 한들 퀘스트를 깨기 위해서는 활을 드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습니다. 리니지M에서는 단 한대만 때리더라도 몹이 죽게되면 잡은 것으로 카운트됩니다!

 

 

위와같이 지속적으로 모니터링을 통한 조치는 참으로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운영관리팀에서 퇴근도 못하고 부단히 노력할 것인데.. NC는 꼭 직원들에 대한 포상을 잘 챙겨주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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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M 무과금 45레벨 달성 후기 :: NC의 대처에 실망

 

대망의 리니지M, 오픈전부터 시끌벅적? 

리니지M이 6월 21일 0시 드디어 오픈했습니다. 사전서버&캐릭터생성, 사전다운로드 등 여러 매체를 통하여 대대적으로 홍보해왔습니다. 게임에 대한 내용이 하나하나 오픈될때마다 NC소프트의 주가는 3개월전부터 약 12만원이 오를 정도로 기대감이 점점 더 상승했습니다.

 

허나, 오픈 하루 전 개인거래와 거래소 기능이 빠진다는 발표로 주가가 급락할 정도의 많은 실망감을 낳았습니다. '리니지' 본연의 재미에 빠질 수 없는 경제 형성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는 것은 지금도 최대의 난제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NC소프트 부사장이 주가 급락전 두 차례에 걸쳐 주식을 전량 매도한 사실이 드러났는데요. 시기가 시기다보니 많은 사람들이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결국 금감원이 예의 주시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NC소프트의 리니지는 오랜시간이 지남에도 불구하고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게임인데, 이를 통해 모바일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NC소프트가 시끄러운 일들을 겪고 최고 흥행을 바라볼 수 있을까요?

 

굳이 12세이용가여야 했나?

 

NC소프트는 개인거래와 거래소 기능이 포함되게 되면 만19세이용가 판정을 받게 되는데 이렇게되면 애플의 앱스토어에는 등록을 하지 못하게 된다. 따라서 개인거래&거래소 기능을 제외하여 12세 이용가로 출시하게 되었는데요.

 

이는 NC소프트의 엄청난 실수입니다. 오픈 전부터 많은 유저들이 리니지에 과금하는 것을 계획해왔는데, 그 이유는 다른 모바일게임과 달리 개인거래&거래소 기능으로 투자한 금액만큼 추후 거래를 통해 다시 어느정도 환수할 수 있다는 점이였는데요.

12세 이용가로 접근성을 강화하여 초반에 훨씬 더 많은 유저를 모은다는 전략은 좋은 생각일지 모릅니다. 허나, 온라인게임 리니지도 흔히 린저씨라 불리는 헤비과금러 팬덤이 있어 이제껏 살아남았다고 할 수 있는데... 마니아 층의 기대감을 부셔버린 판단은 분명 부메랑이 되어 돌아올 것입니다.

 

무과금 기사 45레벨 달성 후기(린알못)

 

 

마법사를 키우다 기사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에 6월 21일 오후 3시정도에 생성, 7시간 정도 후 45레벨을 달성했습니다. 7시간 동안 퀘스트만 따라서 진행하니 45레벨을 달성했는데요. 유저가 그나마 적은 서버&평일 낮 시간대 였기 떄문에 더욱 수월했었던 것 같습니다. 리니지M은 45레벨부터가 시작이라고 하니... 벌써부터 플레이하기가 꺼려집니다.

 

사실 마법사를 키우다가 접은 이유는 단 한가지입니다. 저는 리니지를 정말 어렸을 때 한 두시간만 해본 유저로써 리니지 자체에 대한 내용을 모르고 시작했는데요. 리니지에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리니지M에서 마법사는 마나부족으로 인하여 지속적인 사냥을 하지 못합니다.

아니 물약을 사서 드세요!! 라고 한다면 아-니 물약이 마나회복량 증가지 즉시 회복이 아닙니다!! 라고 말하고 싶네요. 네, 마나즉시회복물약이 없습니다. 마나회복량을 올려주는 여러 음식, 물약을 먹고 사냥을 진행해도 금세 마나가 바닥나서 진행할 수가 없습니다.

 

 

파란색 이름이 유저들인데 몹이란게 보이십니까..? 현재 어떤 사냥터든 퀘스트와 관련되있다면 상황이 위 사진과 같습니다. 참고로 제가 하는 서버는 발라카스3으로 유저가 많이 몰린 서버도 아닙니다.

 

이러한 상황이다보니 가뜩이나 퀘스트 하나 깨기도 어려운데, 마나 소모량이 많은 법사나 근거리공격인 기사는 그저 멀리서 지켜볼 수 밖에 없는 것이죠.

 

정리하자면 오픈된지 얼마안되었고, 유저가 많은 시간대에 할 수 밖에 없다면 현실적으로 법사와 기사는 빠른 레벨업이 힘듭니다.

 

레벨업 속도가 요정>>>기사>>>>법사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혹시라도 법사를 키우고 싶다면.. 유저가 적은 시간대에 플레이하는게 정신 건강에 이로울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린알못이 리니지M을 플레이하면서 느낀점은 이렇습니다.

 

1. '리니지'의 모습을 모바일 환경으로 잘 가지고 왔다.

 

2. UI, 게임 진행, 컨텐츠 등의 접근성이 좋다.(친절한 안내)

 

3. 리니지에 대한 것을 알지 못해도 충분히 재밌었다.

 

반면에

 

- 오픈 당시 많은 유저의 유입을 예상하지 못한건가? 왜 항상 서버가 터지는 것인지 점검에 점검에 점검의 연속에 접속을 포기했었다.

 

2. 서버가 터질만큼 유저 유입이 어마어마했으니 이해한다. 그런데 서버 안정화만 시키면 전부인지..? 유저 혼잡도 만큼 몹 개체 수를 늘린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한건지?

 

3. 심각한 과금유도, 순식간에 몇십만원을 써야하는 게임이 12세 이용가인가? ' 리니지는 이런 게임이야, 그러니까 대놓고 많이 사'라는게 너무 눈에 보여서 플레이하면서도 정이 떨어졌다. 과금은 나쁜 것이 아닌데 이제 본 게임 시작하기도 전에 몇십, 몇백을 쓰면서까지 하고싶진 않다.

 

 


 

게임 자체는 좋았습니다. 리니지2레볼루션과 같은 최신 모바일 MMORPG에 비하면 그래픽은 현저히 떨어지지만.. 그것은 리니지의 향수를 그대로 가져오자는 취지이기에 개인적으로는 화려한 그래픽보다 더욱 정이 가더군요.

 

하지만 개인거래&거래소 문제, 주식매도논란, 정신없는 서버상황 등 결국 게임성보다 운영의 측면에 많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거상, 테라, 이카루스, 아키에이지... 국내 수많은 게임들이 좋은 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운영의 실수로 많은 유저들을 잃었습니다. NC소프트가 모바일시장에서 우뚝 서길 원한다면 앞으로 많은 유저의 의견을 반영하는 바람직한 운영으로 보여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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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리뷰(스포X) :: 오랜만에 볼만한 액션영화!!

 

<악녀>를 개봉하자마자 혼자 보고 왔습니다. 칸 영화제에 초청도 받았고, 136개국 선판매에다가 김옥빈의 원톱 액션영화라는 것이 매우 흥미를 갖게 만들었어요. 사실 그리 큰 기대를 하진 않았는데... 이거 웬걸 생각보다 재미있게 보고 왔습니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보지 않았었는데 이 기회에 시간내서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러 이야기를 한번 풀어볼께요.

 

 

# 1인칭 시점, 롱테이크 오프닝 시퀀스!!

 

새로운 시도를 하는 것에는 항상 여러 위험이 따르죠? 정병길 감독은 위험을 이것을 두려워하지 않았네요. 영화 시작부터 한국액션영화에서는 최초로 1인칭 시점의 액션씬을 보여줍니다.

 

영화가 재미있을까? 어떨까? 라는 궁금증을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부셔버린 오프닝이였습니다. 김옥빈의 시점에서 수많은 남자들과의 난투가 벌어지는 것을 관객에게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어떻게 보면 조금은 어지럽다고 생각될 수 있으나 그점을 최소화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한껏 담은 오프닝 시퀀스는 정말 대단했습니다.

 

연출도 연출이지만 김옥빈은 이 영화의 95%의 액션을 모두 소화했다고 하는데요. 도끼, 단검, 권총, 기관총, 목검, 쌍단검 등 영화 안에서 많은 무기들을 사용하는데 얼마나 노력을 많이 했는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네요.

 

(오프닝 장면 중 하나, 하나의 씬을 위해서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하는지 알 수 있다.)

 

배우 뿐만 아니라 연출을 맡은 정병길 감독, 권귀덕 무술감독은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도 함께 호흡을 맞추었다고 하는데, 두 감독의 액션 연출도 대단하지만 카메라 감독들도 얼마나 호흡을 맞추고 찍고 또 찍었을지가 눈에 보일 정도였으니...

 

오프닝으로부터 '아 이 영화는 액션씬 하나하나에 엄청난 노력을 기울었구나'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정병길 감독의 액션 영화는 믿고봐야겠어요.

 

# 화려하지 않지만 투박하면서도 섬세하다.

 

<악녀>는 초대형 블록버스터급의 액션을 보여주는 것이 아닙니다. 건물 여러채가 폭파하고, 온갖 최첨단 무기를 사용하는 액션이 아니죠. 배우의 칼 하나, 권총 한자루로 상대방과 목숨을 걸고 싸웁니다.

 

 

화려할 수가 없습니다. 상대방을 죽이지 않으면 내가 죽을지도 모르는 처철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그렇기 때문에 투박하면서도 적나라하고 현실적이기도 합니다. 물론 극 중 김옥빈의 실력은 현실적이지 않지만요.

그렇지만 액션씬 하나하나가 조금이라도 관객들에게 어색한 점을 보이지 않기 위해서 매우 섬세하게 구성하였습니다. 액션영화만을 전문적으로 보진 않지만 하나의 관객으로써 모든 액션씬에서 어색한 장면은 찾기 어려웠네요. 중간 중간 스토리가 조금은 늘어지는가 싶어도 액션씬이 나오게 되면 저절로 다시 몰입도가 극에 달했으니까요.

 

 

특히나, 영화에서는 추격씬이 굉장히 인상적입니다. 오토바이를 타며 싸우는 모습에도 카메라 시점 하나하나, 배우들의 합, 소리, 배경음악 등 모든 요소가 배우들이 액션을 더욱 빛이 나게 해주었어요. 영화의 후반부에 버스안에서의 씬도 마찬가지였죠. 추격씬에서도 결국 하이라이트는 김옥빈의 액션연기라는 점... 대단했습니다.

 

 

# 김옥빈은 꽃이 되려하지 않았다.

 

남자배우도 액션영화에서 멋있고 싶지 않을까요? 여자배우도 여성으로써의 아름다움과 역동적인 액션으로 보이쉬한 매력을 풍기고 싶을 겁니다. 다른 영화에서도 여배우의 강인함도 보여주지만 여성스러움도 보여주는 경우가 흔하니깐요.

 

하지만 김옥빈은 꽃이 되려하지 않았습니다. 김옥빈은 정말 '악녀'를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악녀는 아름다워 보이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부터 야수마냥 길러진 '숙희'에게 여성스러움은 사치일 뿐이죠. 아버지를 죽인 자들에게 복수하기 위해 악착같이 살아갑니다.

 

 

주변인물, 여러 지독한 환경에 의해 길러진 '숙희'를 김옥빈이 아니면 누가 이렇게 잘 표현했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을 하나하나 죽일 때의 모습은 악녀, 아니 악마 그 자체였으니까요. '숙희'의 억눌러왔던 감정이 표출되는 여러 장면에서 김옥빈은 숙희 그 자체가 된 것 마냥 연기를 펼쳤습니다. 영화 후반부 '숙희'의 감정이 극에 달하고, 한마디 말보다 묵묵히 찍어버리는 도끼질이 묵직한 고통과 분노가 그대로 전해지는 듯 했습니다.

 

김옥빈은 남자배우들도 쉽지 않을 액션연기를 전혀 엉성하지 않게, 또 다른 여러 액션영화에서의 남자배우들의 액션에 뒤지지 않게 보여주었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저는 앞으로 김옥빈의 영화는 믿고 보게 되는 관객 중 하나가 될 것이고, 다른 관객들에게도 김옥빈의 연기는 각인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스토리 구성은 엉성, 눈 요기는 확실

 

영화의 전반적인 평은 이렇게 내릴 수 있을 것 같네요. 액션씬은 정말 다른 한국 액션영화에 전혀 부족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카메라 무빙을 포함하여 한국 액션영화하면 떠오르게 되는 영화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되는군요.

 

하지만 스토리 구성이 섬세하진 못했습니다. 주인공을 둘러싼 주변인물들의 구성도 솔직히 2시간이 넘는 러닝타임에서는 이해하지 못할 부분이 조금은 있었고, 오히려 '숙희'에게 혼란을 주는 역할은 '중상'(신하균)과 국정원 부장 '권숙'(김서형)만으로 충분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김옥빈의 비중을 더욱 많이 구성하였어도 나쁘지 않았을 것 같네요.

과거 '숙희'와 현재의 '숙희'를 연결하는 이야기들의 구성은 좋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숙희'는 사연이 많은 캐릭터이고, 분노에 합당한 이유를 주기 위한 설정은 적절하였다고 봅니다. 다만 역시나 주변인물들의 행동에 조금은 의아하고, 어색한 부분이 있었기 때문에 아쉬움이 많이 남지 않았나 생각이 되네요.

 

스토리의 구성은 탄탄하진 않지만 극의 몰입도를 방해할 정도는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액션씬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측면을 찾을 수가 없더군요. <미이라>, <원더우먼> 등 외국영화가 흥행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악녀>의 흥행을 기대해봅니다.

 


 

# 참고로 액션씬이 적나라하긴 하지만, 청불정도이고 다른 영화들과 비교해보았을 때 많이 잔인하진 않습니다. 그리고 퇴폐적이거나 야한 장면이 조금은 나올줄 알았는데 여배우 속옷차림정도가 끝이니 안심하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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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녀> 프리뷰 :: 기다리던 여성 액션 느와르

 

# 여성 액션 느와르

 

현재 상영중인 DC 코믹스의 <원더우먼>가 순탄한 흥행을 보이고 있습니다. '원더우먼' 자체가 유명한 캐릭터라고는 하지만 액션, 히어로 등 강한 캐릭터를 여성을 전면으로 내세우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기에 더욱더 관심을 가지는 듯 하네요.

 

여성성보다는 강함을 드러내는 영화는 흔치 않습니다. 저도 솔직히 기억에 남는 영화는 <니키타>와 <킬빌> 시리즈 밖에 없는 듯 합니다.

 

 

특히 <킬빌>에서 강한 캐릭터는 대부분 여성일 정도인데요. 잔인하면서도 여지없는 액션을 보여주기에 아직까지도 기억이 생생한 장면이 많습니다. 굳이 캐릭터가 여성이여서 약해보이거나 임팩트가 적은 것도 아니고, 오히려 여성이기때문에 더욱 매력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합니다.

 

 

<악녀>는 액션, 느와르 영화입니다. 어린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김옥빈)'는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 삶을 살게 됩니다. 10년만 일해주면 자유를 준다는 말에 어쩔 수 없이 복종하게 되지만 자신에 대한 비밀을 마주하면서 자신의 운명에 당당히 맞서기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 입니다.

 

하단의 예고편을 보시면 주인공이 여성이라는 것만 빼고는 흔히 마주할 수 있는 소재를 가지고 있는 영화입니다. 액션 영화가 사실 이야기의 색다름보다는 익숙한 소재를 어떠한 분위기로 연출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야기의 구성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으나 한국을 배경으로 연출한 하나 하나의 액션신이 매우 궁금해지네요.

 

# 136개국 선판매

개봉전부터 제 70회 칸 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을 받아 화제를 모았었는데요. 프랑스, 독일, 필리핀 등 136개국에 선판매된 것은 물론, 미국에서 리메이크 제의까지 들어왔다고 하는데... 개봉전부터 많은 선판매가 이루어지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닙니다. <악녀>가 우리나라 액션영화의 한 획을 긋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네요.

 

# 한국 액션 영화의 한계

<악녀>를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액션영화뿐만 아니라 한국의 영화시장은 좋은 작품이 나오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특히 창작물의 경우에는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마련이지만 제작 기간이 길어지게 되면 손익분기점이 높아지기 때문에 배급사와 투자자들의 호의를 이끌어내기 위해서는 제작사도 영화의 제작 스케줄에 큰 압박을 가할 수 밖에 없는데요.

사실 제작사만의 문제라고 볼 수도 없습니다. CJ, 넥스트, 쇼박스, 롯데 등의 대형 배급사의 스크린 독점 사례도 빈번하기 때문에 대형배급사의 눈에 들기 위한 제작사의 엄청난 경쟁을 해야하는 것도 문제라고 할 수 있죠.

 

다른 관점으로 보면 우리나라의 영화시장은 총 인구수를 따져보았을 때 엄청난 크기입니다. 천만 영화라고 하면 국민 20% 이상일 정도죠. 영화시장이 클 수 밖에 없는 것이 수많은 영화관의 존재와 다른 문화생활에 비해 가장 싸게(왜 팝콘이 비쌈?ㅠ) 즐길 수 있는 것도 한몫하고 있죠.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에 비해 DVD 이용 비율은 너무나도 낮습니다. 더군다나 불법 다운로드가 판을 치고 있는 실정이라..

 

 

위의 이유들 때문에 영화 개봉 시점이 너무나도 중요합니다. 아무리 잘만들었다고 해도 스크린 점유율, 경쟁 영화, 여러 이슈 등에 따라 망한 영화의 길을 들어설 수도 있죠. 예를 들어 전세계적으로 흥행했던 영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가 우리나라에서는 약 130만명이 보았는데, 아무래도 같은 시기에 <명량>이 1700만명을 돌파하였으니 당시 스크린 독점과 언론플레이가 어마어마 했었죠.

 

결론적으로 특히나 액션영화는 장면 하나하나를 얼마나 연출하느냐가 관객의 몰입도에 엄청난 영향을 끼치는데 한국 영화 시장 구조상 좋은 작품이 나오기 어렵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기에 이번 <악녀>도 약간의 미흡한 부분이 많이 있지 않을까 우려는 되지만, <내가 살인범이다>를 연출한 정병길 감독이기에 조금은 그 우려를 씻어낼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 김옥빈

사실 김옥빈이기에 기대하는 부분도 큽니다. 한때는 그녀의 연기력에 갸우뚱하는 분들도 있었는데... 개인적으로는 데뷔 때부터 연기력이 크게 문제가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작품을 하나하나 맡으면서 성장해왔고 이제는 액션영화까지 도전하는 것에 대해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아직 영화의 예고편과 메이킹필름 정도만 확인할 수 있지만 액션씬 자체도 잘 소화한 것 같고, 생각보다 악역이 너무나도 잘어울리는 모습입니다. 특히 그녀의 약간은 미친듯한? 목소리가 이런 역할이 어울리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되는데요. 뿐만 아니라 이쁘려고 하지 않은 모습이 오히려 섹시하게 느껴지기 까지 하네요.

여성 액션영화를 연출하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을 겁니다. <원더우먼>도 강인한 여성 캐릭터를 표현하였지만, 우려한 만큼 아쉬운 부분이 몇몇 있었는데요. 아무래도 여성성을 완전히 배재하는 것이 쉽지 않고, 배재하면 또 오히려 현실감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도저도 아닌 캐릭터가 되기 쉽죠.

 

하지만 김옥빈, 정병길 감독이라는 조합이라면 조금은 기대를 해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아저씨>의 원빈, <올드보이>의 최민식 처럼 여성 액션배우라고 하면 <악녀>의 김옥빈이 떠오르는 영화가 되길 바랍니다.

 


# <악녀> 메인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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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라, 2017>의 관전포인트 ::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


# 약 10년만에 다시 시작된 소재 '미이라'

<미이라> 시리즈는 명절 특선영화로 자주 보았기에 웬만한 사람들은 다 알 정도입니다. 2008년의 <미이라 : 황제의 무덤> 이후 근 10년만에 다시 '미이라'라는 단어를 듣게 되어 굉장히 반가운데요. 실은 이번에 개봉하는 <미이라>는 기존 '미이라' 리즈와는 전혀 관계없는 리부트 영화입니다. 그러므로 미이라 시리즈의 내용을 곱씹으며 볼 필요가 전혀 없다는 이야기죠.


리부트 영화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더 넓은 세계관이 존재한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습니다. 이번에 그 점을 포함하여 영화 <미이라>의 관전포인트를 살펴봅시다.


# 주요 3개국보다 72시간 먼저 한국에서 개봉

UPI 코리아에 따르면 <미이라>는 6월 6일 현충일에 개봉합니다. 이는 북미, 영국, 중국 등 주요 국가들보다 3일이 빠른 일정인데요. 아무래도 한국의 영화 시장은 국가 인구수 대비 엄청난 비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친숙한 '톰 크루즈'의 영향도 작지 않다고 볼 수 있겠네요. 한국에서 먼저 개봉하는 만큼 불법 촬영 등의 비매너적이고 창피한 일이 벌어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 어디서 많이 본 것 같은데?

'톰 크루즈'와 '러셀 크로우'는 말 안해도 누구나 알 법한 인물들인 만큼 설명이 따로 필요없습니다. 두 배우 말고도 익숙한 배우들이 출연하는데요.



히어로물을 자주 접하시는 분들은 웬만하면 아실 영화죠? 킹스맨에서 주요 빌런(악당)으로 나왔던 '소피아 부텔라'라는 배우가 출연합니다.



'아마네트' 역을 맡았는데 이 사진 한장으로도 악당이라는 것을 알 수 있겠습니다.



공포영화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단번에 아실 것 같네요. 공포영화 <애나벨>의 한 장면입니다. 사진 속 인물이 '애나벨 윌리스' 라는 배우인데요. 인물의 이름과 영화 이름이 같은건.. 우연인가요? 갑자기 무서워지네요ㅠ



톰 아저씨 뒤에 계신 분이 바로 '애나벨 윌리스' 되시겠습니다. '제니 할시' 역을 맡았는데 극 중 톰 크루즈의 부인이 되는 것인지.. 일행으로 같이 다니는 것 같습니다. 알고보니 이번에 <킹아서 : 제왕의 검>에도 '매기'역으로 출연하였던데 혹시 모를 액션신을 기대하겠습니다.


# 믿고보는 '알렉스 커츠만' 감독의 영화


감독이 누구신가 했더니.. '알렉스 커츠만' 감독이네요. 사실 유명한 감독이라고 해도 우리나라 사람이 아니면 기억나기가 극히 드문데요. 저는 이 감독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아일랜드>, <미션 임파서블3>, <스타트랙 : 더 비기닝>, <스타트랙 : 다크니스>, <트랜스포머>,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나우유씨미1,2> 등 엄청난 다작을 연출하였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영화를 나열한 것이 아닙니다. 나열하고 보니 대부분 국내에서도 흥행을 성공한 영화들이라서 이번 <미이라>가 더욱 기대됩니다!!



# 마블? DC? 아니 '다크 유니버스'

가장 관심을 가지고 볼 관전포인트 입니다. 소니 픽쳐스에는 스파이더맨, 20세기 폭스에는 엑스맨과 판타스틱 포, 디즈니엔 마블, 워너엔 DC, 이들 모두 슈퍼히어로의 판권이 있지만 판권이 없는 유니버셜. 그리하여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몬스터 캐릭터들(드라큘라, 미이라, 투명인간, 늑대인간 등)을 이용하여 이들과 이들의 헌터들이 하나의 세계관을 구축한다는 대대적인 프로젝트를 설립했습니다!!

첫 작품은 이번에 개봉하는 <미이라>, 그 이후 미이라에 등장하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가 연결고리가 되어 늑대인간, 투명인간(조니뎁), 블랙 라군에서 온 괴물(스칼렛 요한슨), 프랑켄슈타인의 아내(안젤리나 졸리) 등등 인기있는 배우들이 주연으로 캐스팅된 영화가 제작될 예정입니다. 이제까지 발표된 라인업만 해도 어마어마합니다. 과연.. 마블과 DC를 능가하는 또다른 초대박 프로젝트가 될지 지켜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발표에 따르면 <미이라>와 이후 2019년 2월 14일에 <프랑켄슈타인의 신부>가 개봉 예정입니다. 감독은 <미녀와 야수>의 빌 콘돈이 맡는다고 하는데요. 



헌데, 혹시 이 영화 기억하시나요? <분노의 질주>, <미녀와 야수>의 '개스톤'을 맡았던 '루크 에반스' 주연의 <드라큘라 : 전설의 시작>. 사실 이것이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이 될 것이었으나 흥행 실패가 이유인지 결국 다크 유니버스의 시작이 되지 못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재미있게 보았는데 말이죠. 드라큘라의 아내가 죽는 장면은 정말 무엇보다 슬프고 아름다웠는데... 아쉽지만 다음에 드라큘라 소재의 영화를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를 통해 볼 수 있겠죠?



# <미이라>, 기대에 부응해줘 제발!

<미이라>가 국내에서 상영순위를 독주한다는 기대는 안합니다. 15세 등급을 받았더라도 국내에서는 대립군과 DC의 원더우먼의 관심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알렉스 커츠만' 감독의 시원시원한 연출과 오랜만에 만나게 되는 '미이라'라는 소재, 그리고 20~30대, 기성세대에게 너무나 익숙한 톰 크루즈의 삼박자가 잘 어우러진다면 예상외의 엄청난 흥행을 보여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미이라>의 흥행이 향후 다크 유니버스 프로젝트에 엄청난 영향을 끼칠 터이니.. 제발 삼류영화가 되지 말고 적당한 재미와 다음 후속작을 위한 조금의 떡밥을 남겨주길 바랍니다. 6월 6일에 만나요!!




# 미이라 최종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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