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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처리기사 실기 업무프로세스 3개년 기출문제 총정리(완전정복)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2017년을 기준으로 새롭게 변경되었다. 답항이 주어지고 답을 고르는 기존의 방식에서 단답 혹은 서술형 문제들로 바뀌어 변경 전 보다 난이도가 상승되었다. 허나, 변경 후 출제되는 문제가 변경 전 기출문제의 내용을 그대로 가져오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업무프로세스 과목은 오랜 기간동안 특별히 바뀌어 온 내용이 없기 때문에 기출문제를 정복하면 쉽게 적중률을 높일 수 있다. 그러므로 여기에 최근 3개년 업무프로세스의 내용을 정리하려고 한다.

 


- 정보처리기사 18년 3회 : 업무프로세스 총 15점, 답안 : EA, ERP, EAI, MOT, VOC

  15년 2회 내용과 일치

 

-EA(Enterprise Architecture, 전사적 아키텍처) : 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 및 업무활동, 정보기술간의 상호관계(Architecture)에 대해 현재의 모습과 향후 추진해 나갈 모습을 미리 규정한 정보화 종합설계도를 말한다.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 자원관리) : 인사·재무·생산 등 기업의 전 부문에 걸쳐 독립적으로 운영되던 각종 관리시스템의 경영자원을 하나의 통합 시스템으로 재구축함으로써 생산성을 극대화하려는 경영혁신기법이다.

 

-EAI(Enterprise Application Integration, 기업 애플리케이션 통합) : 데이터 웨어하우스(DW)나 기업자원관리(ERP) 등 기업에서 운영하는 서로 다른 어플리케이션을 통합하여,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를 일컫는 개념이다.

 

-MOT(Moment of Truth, 결정적 순간) : 투우사가 소의 급소를 찌르는 순간을 의미하는 스페인 투우 용어 모멘트 드 라 베르다드(Moment De La Verdad)’의 영문인 모멘트 오브 트루스(Moment of Truth)의 머리글자이다. 말 그대로 진실의 순간또는 결정적 순간이라는 의미이다.

소비자에게 있어 MOT(결정적 순간)는 제품 또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과 어떤 형태로 접촉하든 발생하는데, 이런 결정적 순간들이 모여 소비자는 품질에 대한 만족도와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평가하게 된다. MOT 마케팅은 소비자들이 제품 또는 서비스에 접촉하게 되는 극히 짧은 시간 동안이라도 브랜드와 기업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마케팅기법이라 할 수 있다.

 

- 정보처리기사 18년 2회 : 업무프로세스 총 15점, 답안 : AS-IS, 사무국, 서면평가

  07년 4회 내용과 일치

③ : 사무국, ④ : 서면평가

 

- 정보처리기사 18년 1회 : 업무프로세스 총 15점, 답안 : 대차대조표, 이익잉여금 처분 계산서, 현금흐름표, 안정성, 매출채권회전율, 06년 4회 내용과 일치

① : 대차대조표, ② : 이익잉여금 처분계산서, ③ : 현금 흐름표
④ : 안정성, ⑤ : 매출채권회전율

 

- 정보처리기사 17년 3회 : 업무프로세스 총 15점, 답안 : 시멘틱 웹(시맨틱 웹), 트랙잭션 프로세싱 시스템(TPS), CALS, 지급결의, WSDL (Web Services Description Language, 웹 서비스 기술 언어), 벤치마킹의 개념 서술

15년 1회 내용과 일치(당시 실기 문제 복원되지 않음)

 

1) 배점 10점

Semantic web : 사람을 대신해 컴퓨터가 정보를 읽고 이해하며 가공해 새로운 정보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쉬운 의미를 가진 차세대 지능형 웹, 시맨틱 웹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로는 웹 자원(Resource)을 서술하기 위한 자원 서술 기술, 온톨로지(ontology)를 통한 지식 서술 기술, 통합적으로 정보를 운영하기 위한 에이전트(agent) 기술 등을 들 수 있다.

 

TPS(Transaction Processing System) : 반복적이고 일상적인 거래를 처리하고 그 거래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정보시스템이다. TPS는 경영 활동의 처리 속도를 빠르게 하고 사무 노동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따라서 TPS는 가장 기본적인 정보시스템인 동시에 현대의 기업 조직에 없어서는 안 될 정보시스템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의 기업들이 처리하는 거래들은 정보시스템의 도움 없이는 거래의 기록과 데이터의 처리가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CALS(Commerce At Light Speed) : 광속상거래 또는 초고속경영통합정보시스템이라고도 한다. 제조업체와 협력업체 등 관련 기업들이 공유하며 경영에 활용하는 기업간 정보시스템이다. 제품의 기획과 설계에서부터, 개발생산부품의 조달〮유지보수〮사후관리〮폐기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서 발생되는 각종 정보를 인터넷 및 초고속정보통신망과 연계하여 디지털화한 통합업무환경을 뜻 한다.

 

지급결의 : 지문에서 찾을 수 있음.

 

2) 배점 3점

WSDL (Web Services Description Language, 웹 서비스 기술 언어) :비즈니스 서비스를 기술하여 비즈니스들끼리 전자적으로 서로 접근하는 방법을 제공하기 위해 사용되는 확장성 생성 언어(XML) 기반의 언어. UDDI(Universal Description, Discovery, and Integration)의 기초가 되는 언어로, 단순 객체 접근 통신 규약(SOAP) NASSL(Network Accessible Service Specification Language)로부터 나왔다. UDDI 레지스트리에서 비즈니스 서비스를 나타내는 방법으로 NASSL SOAP를 대신한다.

 

3) 배점 2점

경영혁신기법 중 벤치마킹의 개념을 간략히 설명하시오.

-> 기업에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타사에서 배워오는 혁신 기법

 

- 정보처리기사 17년 2회 : 업무프로세스 총 15점, 답안 : DSS, SIS, My Page(지문에서 찾을 수 있음), SCP, SCE, OLAP

  07년 4회 내용과 일치(당시 실기 문제 복원되지 않음)

 

1) 배점 8점 : DSS, SIS, My Page

- (     DSS     )는 컴퓨터를 상용하여 정형화 되지 않는 문제, 즉 주로 반구조적인 문제로서 일부측면은 계량화 할 수 있으나, 일부는 주관적으로 다룰 수 없는 문제에 관하여 의사결정자가 효과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 (     SIS     )는 기업의 전략을 실현하여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는 정보시스템이다.
기업이 경쟁에서 승리하여 살아남기 위한 필수적인 시스템이라는 뜻에서 (     SIS    )이라고 불린다.

- My Page(지문에서 유추할 수 있음)

 

2) 배점 4점 : SCP, SCE

-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 관리) : 부품 제공업자로부터 생산자, 배포자, 고객에 이르는 물류의 흐름을 하나의 가치사슬 관점에서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가 원활히 흐르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으로 SCP SCE으로 구성되어있다.

- SCP(Supply Chain Planning, 공급망 계획) : Planning에 대한 소프트웨어로서 수요예측, 재고 시뮬레이션, 유통, 운송, 생산계획, 작업 일정 등과 같은 계획 업무를 통합하는 등 의사결정과 계획입안 업무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이며, APS로 불리는 다양한 소프트웨어들을 내놓고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수요계획, 행사계획, 재고계획, 자동재고보충계획, 생산계획 등으로 나누어진다. 

- SCE(Supply Chain Execution, 공급망 실행) : 주문처리나 물류관리에 따른 SCM을 실행하기 위한 솔루션으로 SCP를 통해 수립된 모든 계획을 실제로 실행하고, 재 계획을 위해 실행 결과를 다시 SCP 솔루션으로 Feed Back해주는 SCM Backbone 시스템이다.

 

3) 배점 3점 : OLAP

- OLAP(Online Analytical Processing, 온라인 분석 처리) :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 가운데 대표적인 예로, 사용자가 동일한 데이터를 여러 기준을 이용하는 다양한 방식으로 바라보면서 다차원 데이터 분석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 정보처리기사 17년 1회 : 업무프로세스 총 15점, 답안 : DSS, SIS, My Page(지문에서 찾을 수 있음), SCP, SCE, OLAP

  06년 2회, 07년 4회 내용과 일치

 

1) 배점 10점, 각 2점, 답안 : B, D, A, C, E, 06년 2회

 

① : 자기고과실시, ② : 자기고과표, ③ : 담당부서, ④ : 고과요청, ⑤ : 고과실시

2) 배점 3점, AS-IS와 TO-BE 차이점 서술, 07년 4회

3) 배점 2점, 답안 : SWOT/SWOT 분석/SWOT 기법 등

- SWOT 분석 : 기업의 경영과 각종 전략 수법에 사용되는 도구로 기업의 내부 환경 요소인 기업의 강점(Strength)과 약점(Weakness) 그리고 기업의 외부 환경적 요소인 기회(Opportunity)와 위협(Threat) 요인을 분석하여 이를 토대로 전략을 수립하는 기법.

 

- 정보처리기사 16년 3회 : 업무프로세스 총 20점, 답안 : O,X 문제, EDI,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주문접수(지문에서 찾을 수 있음)

12년 3회 내용과 일치

 

1) O, X 문제(EP - 기업포털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O, X 선택)

2) EDI

3)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4) 주문접수(지문 복원 X, 보기 10개정도 주어짐)

① : EP, ② : EDI, ③ : 데이터 마이닝(Data Mining), ④ :  주문접수

- 정보처리기사 16년 2회 : 업무프로세스 총 20점, 답안 : ERP, EAI, MOT, VOC

  08년 2회 기출 내용과 일치

 

① : ERP, ② : EAI, ③ : MOT, ④ : VOC

 

- 정보처리기사 16년 1회 : 업무프로세스 총 20점, 답안 : AS-IS, CSF, 사무국, 서면평가

  위의 18년 2회 기출 내용 참고

- CSF : MIT에서 개발한 전략 정보 시스템 실현을 위한 기법의 하나로서, 성공에 불가결한 요인을 찾아내어 경영상 중요한 정보를 결정하는 방법이다. 개인, 부서, 또는 조직에게 성공적인 결과를 도출함으로써 경쟁력 있는 업무 수행을 보장해 줄 수 있는 한정된 수의 영역을 의미한다. 따라서, 사업이 번창하고 경영자의 목표가 달성될 수 있기 위해 반드시 성공하여야 할 주요 요소의 의미가 있다. 기업의 활동이 성공하기 위해 갖추거나 수정되어야 할 주요 요소를 의미하며 기업이 선택한 전략의 방향 및 산업/경제의 전반적인 구조에 의해 결정된다.


이상으로 정보처리기사 실기 업무프로세스 3개년 정리를 마친다. 업무프로세스 기출문제를 보면 알다시피 다른 과목보다 기출문제를 한번이라도 살펴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추후 전산영어와 신기술동향도 정리해서 올릴 생각도 있다.

 

모든 기출문제는 기사퍼스트(http://www.gisafirst.com)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실기 문제는 비공개가 원칙이기 때문에 복원이 안된 회차도 있고 부정확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자료구조

이진트리 연결리스트 기반 구현(순회, 삭제 포함) : 자료구조

- 이진트리 기능 명세

1. 이진트리 생성

- 이진 트리를 생성

- 코드 : BTreeNode * MakeBTreeNode


2. 이진트리 출력

- 이진트리에서의 데이터 출력

- 함수 : int GetData


3. 이진트리 데이터 저장

- 이진트리에 데이터 저장

- 함수 : void SetData


4. 서브트리 주소 반환

- 함수 : BTreeNode * GetLeftSubTree

 BTreeNode * GetRightSubTree


5. 서브트리 생성

- 함수 : void MakeLeftSubTree

 void MakeRightSubTree


6. 전위, 중위, 후위 순회

- 함수 : void PreorderTraverse

 void InorderTraverse

 void PostorderTraverse


7. 이진트리 삭제

- 함수 : void DeleteTree(후위 순회)


- 소스코드(visual 2010 C) : 파일 첨부(.txt)

- 헤더파일 : PYOBinary.h

- 함수 정의 : PYOBinary.c

- main 함수 : PYO


PYOBinaryTree.c.txt

PYOBinaryTree.h.txt

PYOBinaryTreeMain.c.txt


참고 : 윤성우의 열혈 C 자료구조

무비토크

'퀸'을 모르는 사람이 본 :: 보헤미안 랩소디



그리 말로 주저리 주저리하는 후기가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퀸'을 모르시던 아시던 위의 노래는 어디서 한번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퀸'을 잘 몰라도 이 영상은 항상 소름이 돋더군요. '와 잘한다!', '와 노래의 선율이 어쩌고 저쩌고...'라며 듣는게 아니지만 그냥 전율이 느껴집니다.



- '퀸'을 잘 모릅니다.

'퀸'이요? 본인은 마이클 잭슨과 같이 유명하고, 밴드라는 것만 알고 있습니다. 유명한 노래를 가지고 있어서 CF나 영화나 게임에서 흘러나오는 노래로 많이 들었어요. 락 음악을 좋아하는 편도 아닐뿐더러 내가 있었던 시대에 활동하신 분이 아니기 때문에 저에게 딱 그 정도 인물이었습니다.


영화 내용에서 기억나는 부분이 있느냐?

기자들에게 집중 공격을 당할 때? 내가 성정체성에 혼란이 온다는 것을 사랑하는 사람에게 말했을 때? 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멤버들에게 말했을 때?


아니요.


이 영화는 '퀸'의 리드 싱어 프레디 머큐리의 삶을 공감해달라. 알아달라. 감동을 한번 느껴봐라 이 자식들아!! 하는 영화가 아니였습니다. '퀸'의 노래를 듣게 살짝 조미료를 가미해주는 정도? 그리고 내가 직접 보지 못한 가수의 콘서트를 경험하게 해주는 영화였어요. 그것만으로도 영화관에서 들인 시간과 돈은 껌값도 되지 않습니다. 무료로 문화를 체험하게 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 '퀸'을 모르고 봐도 재미있나요?



사실 요새 너무 심적으로 힘들어서 무언가 위로받고 싶고 바람도 쐬고 싶은데 마땅히 할 것이 없어서 심야영화로 혼자 보러 갔습니다. 맘 놓고 울고 싶었는데 생각보다 사람이 많아서 소름만 간직한 채 꾹 참고 본게 아쉬울 정도로요.


혹시 누군가의 콘서트를 직접 가보신 적이 있나요?


저는 사실 대학 축제정도 말고는 가본 적이 없습니다. 아무래도 살기 바쁘고 그것보다 내가 평소에 좋아하는 것에 시간을 할애하기 마련이니까요.



이 영화를 보고 한가지 깨달은 것이 있습니다. 콘서트장에서 왜 그렇게 우는지 이제야 알았습니다. 영화관에서도 노래가 나올때 마다 온몸에 소름이 돋는데 직접 가서 들으면 정말 얼마나 북받칠지 상상도 안되더군요.


재미있다. 재미없다.로 영화를 표현하기 굉장히 무색한 영화였다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굳이 영화의 내용을 따져보자면 퀸을 모르기에 모든 것이 실화인지 각색인지 알 수 없으나 '프레디 머큐리'의 인생 자체가 기승전결이 확실한 영화같은 삶이라.. 그저 시간이 얼마나 가는지도 모르게 감상만 했을뿐.



- 영화를 보기전에 이 글을 검색하신 거라면!


1. 영화관에서 보십시요. 사운드가 좋은 관이면 더욱 좋겠죠? 내가 좋아하는 가수 콘서트장에 가장 좋은 자리를 예매한다 생각하고 영화관에서 보세요!


2. '퀸'을 어느정도 아신다면? 어떻게든 보세요. '퀸'의 노래를 좋아하는 제 지인은 지금 벌써 영화를 몇번째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3. '퀸'을 모르신다면? 아무 생각없이 봐도 아마 느껴질 겁니다. 수치상으로 대단한 사람이다라는 느낌보다는 왜 사람들이 그렇게 '퀸'에 열광했을까를 이해하시게 될 겁니다.





그래서 영화 어떻다는 거야?라고 저에게 물어보신다면 이렇게 표현할 수 있겠어요.


"나는 약 두시간짜리의 기가막힌 노래를 한곡 듣고 왔을 뿐"


PC&Mobile

로스트아크 :: 아무 생각없이 튜토리얼까지 마친 후기


스마일게이트의 7년동안의 노고가 담긴 'LOST ARK'가 드디어 오픈베타를 시작했습니다. 핵앤슬래시 방식(디아블로와 같은)의 RPG게임인데, 개발비가 무려 천억원이나 들었다고 합니다. 개발기간이 7년이기때문에 그 동안의 개발인건비도 상당부분 차지하겠죠?


사실 로스트아크 클로즈베타를 플레이하는 것을 지켜보았는데 재미있어 보이긴 했지만 이미 유저들은 웬만한 컨텐츠로는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지 못하기때문에 결국 아키에이지, 검은사막과 같이 초반에 엄청난 이슈를 받고 후에 매니아층만 남게되는 것으로 전략하는 것은 아닐지 우려도 되는데요.



디아블로 컨텐츠가 결국 디아블로 이모탈(모바일)로 공개가 되면서 오히려 반사효과로 로스트아크가 더욱 더 많은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의도한 것은 아닐텐데 오픈베타를 상당히 늦춘 이익을 이렇게 운좋게 가져가는 건가요? 아무쪼록 로스트아크가 엄청난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녁 6시정도에 설치를 끝내고 접속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대기자수가 만명이 넘어가더군요. 모든 서버가 평균 대기자수가 5천명정도를 기록하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캐릭터 생성은 몇개 남은 시골섭만 가능한 상태였죠.(그 마저도 대기자수보다 월등히 낮은 캐릭터 생성 가능 수...)


그래도 켜놓고 기다리니 몇 시간 후에 접속을 성공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클래스는 마법사! 전 RPG 게임을 하면 무조건 원거리 딜러를 좋아하기때문에 골랐습니다.(여캐가 있는 클래스라서 고른 것은 딱히 아닙니다 흠..)



들어가보니 이런모습. 노트북으로 플레이를 해보았기 때문에 사양은 가장 낮은 사양으로 맞춰서 플레이를 시작했습니다. 인터페이스 크기가 상당히 작은데 환경설정에서 조절이 가능합니다. 물론 최대로 키워도 그렇게 크진 않더군요. 인터페이스 자체는 기존의 RPG와 크게 달라보이는 점은 없습니다. 오히려 새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되게 구식이다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몹도 때려보고, NPC와 대화도 해보고, 이동하고 스킬을 사용해보다가 튜토리얼을 진행할 것인지에 대한 선택창이 뜹니다. 개발자를 꿈꾸는 저로써는 개발자들의 노고를 무시할 수 없기에 당연히 튜토리얼 진행!! 그리고 완료 시 토끼귀도 준다고 하니 저것을 굳이 포기할 순 없겠죠? 토끼귀가 주된 목적같아 보이는건 왠지 모를 느낌..




튜토리얼을 진행중인 모습입니다. 바람개비를 타기도 하고 외나무다리를 건너기도 하며, 넝쿨을 기어올라가거나 내려가기도 하더군요. RPG의 특성상 반복적인 퀘스트와 사냥을 하다보면 굉장히 지루한데 이동하는 모습에라도 다양한 연출을 주는 것은 참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마저도 익숙해지면 어쩔 수 없긴 하지만요.



튜토리얼을 진행하면서 몬스터를 잡다가 나온 무기 아이템입니다. 다른 RPG와 다르지 않은 인터페이스를 보여주네요. 왼쪽이 착용아이템, 오른쪽이 비교대상인 아이템인데 하단의 능력비교 부분에 아이템을 바꾸면 어떤 능력치가 변화할 것인지 세세하게 명세되어 있습니다. 당연한 기능이라고 생각되실지 모르겠지만 안그런 게임도 충분히 많기에 유심히 보았습니다.



튜토리얼을 진행하다 찍은 사진. 정말 아무 생각없이 진행하였기에 저 댕댕이같은 애들이 무슨 정령인걸로 아는데.. 그냥 귀여워서 찍어봤습니다. 악마의 소굴같은 곳으로 들어가기전에 댕댕이들의 응원을 받고 있는 모습.



튜토리얼을 한시간정도 진행하고 결국 만난 튜토리얼 보스입니다. 실린이라니 실린이 뭐지? 실린이 아마 제 종족의 이름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보스가 참 괴물같이 생겼는데 익숙하네요. 세계 각양각지에 게임들의 몬스터는 다 거기서 거기인가봅니다. 처음 뵙는데 많이 뵌 것 같은 인상을 주네요.



포토존인줄 알았습니다. 사진 찍으세요! 라고 대놓고 말하는 듯한 장면. 그래도 영상미는 훌륭하고 연출도 만족스러웠습니다. 괴물한테 밀리다가 누군가의 선택을 받고 각성하기 직전의 모습인데 사진 참 잘나온 것 같아서 만족스럽네요. 사진 찍으려고 게임한 느낌? 바탕화면을 하나 구한 듯 싶습니다.



악마를 처치하고 빛의 길을 걷습니다. 사진이 참 뭣같이 나와서 그렇지 막상 보면 참으로 멋있습니다. 어떠한 스토리든 오그라들고 지루하고 진부하기 나름이지만 유저들의 마음을 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마냥 국산 게임이라고 까지 말자구요.




첫번째 사진은 클래스에 대한 내용을 확인하는 인터페이스입니다. 클래스를 누르면 체험을 할 수 있어요! 기존 게임에도 있었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으나 두번째 사진 하단 메뉴를 보시면 몬스터나 보스를 소환하여 스킬을 사용하고 직접 체험해볼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너무나도 맘에 드는 시스템!



사실 RPG 게임 자체도 하시는 분들만 하는 게임 장르가 되어버린지 오래라서 접근성에 대한 부분을 놓치는 상당하다고 생각되는데 로스트아크 접근성? 나쁘지 않습니다. 이런 부분은 개인적으로 너무 좋네요. 사실 바드나 서머너를 키우려고 했는데 아르카나의 플레이 스타일이 맘에 들더군요. 리그 오브 레전드의 자야 같은 느낌?



결국 아르카나를 선택했습니다. 사진이 정말 너무나도 뭣같죠? 죄송합니다. 스크린샷이 게임 환경설정을 따라가는 것인지 노트북의 내장그래픽의 한계인지 몰라도 흔한 모바일 게임같이 나왔네요.




로스트아크! 튜토리얼을 끝내니 레벨 10에 전직까지 마치네요. 아무 생각없이 한시간~ 한시간 반 정도 플레이 해본 소감을 한번 간단히 말해보겠습니다.


- 타격감? 핵앤슬래쉬 방식인데 약한 느낌이 조금 있다.


타격감이 너무 없다 정도는 아닌데 기대 이상의 타격감이 느껴지는건 확실히 아닌 듯 합니다. 타격감은 그래픽도 그래픽이지만 사운드와 모션, 데미지표시 등 여러부분이 작용하는데 타격감 좋은데? 라는 느낌은 못 받았습니다. 사실 디아블로가 차라리 더 나은 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튜토리얼만 진행해보았기 때문에 이런 판단은 이르지만 타격감이 강한 게임은 아니라는 것.


- 그래픽? 캐릭터? 의상? Good



핵앤슬래쉬 방식이지만 확대해서 살펴보면 그래픽도 정말 세세하게 잘 표현해 두었더라구요. 그리 높지 않은 사양임에도 불구하고 개인적으로 취향을 저격하는 깔끔한 느낌? 스킬 하나하나도 나쁘지 않습니다만 그것은 아직 튜토리얼만 진행해보았기 때문에 선뜻 이야기하기가 어렵네요. 아무 생각없이 플레이 해본 결과로는 그냥 만족스럽다!


- 디아블로의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화면의 빨간 구체 보이시나요? 물론 몬스터가 던지는 구체이긴 하지만 디아블로 3에서 악마사냥꾼 키우면서 참으로 많이 본듯한 구체죠.



이렇게 보니까 너무 똑같은데요? 렇다고 해서 표절 의혹을 제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제 게임 유저에게 익숙한 디자인은 너무나도 많아요! 로스트아크 뿐만이 아니죠.

단순히 두 게임 다 핵앤슬래쉬 방식이다보니 자연스레 비교를 하게 될 수 밖에 없어요. 블리자드의 디아블로는 현 시점이 어떻든 굉장히 성공한 게임이니까요. 그런데 비슷한 부분이 나오면 상대적으로 디아블로를 떠올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로스트아크 튜토리얼 중 사진입니다. 저는 이 도시의 풍경을 보고 벨리알을 잡으러 칼데움으로 떠났던 제 악마사냥꾼이 생각나더군요. 많은 게임에서 이런 풍경의 도시들은 굉장히 많지만 그래도 로스트아크는 비교작인 다이블로가 존재하기 때문에 좀 더 색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은 어땠을지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습니다.


- 서버운영? 굉장히 만족스럽다!!


오픈베타 첫날은 커뮤니티에서 유저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튕기기도 했다고 합니다. 접속하는 것 자체가 굉장히 어렵지만(평일 저녁 기준 대기자수 만명이상, 대부분 서버 캐릭터 생성 제한) 접속하면 버그라던지 튕기거나 버벅거리거나 로딩이 길거나하는 것 없이 쾌적하게 플레이 했습니다. 접속하는 시간에 따라 다를 수도 있는 부분이나 서버의 제한을 여유있게 걸어둔 것이 오히려 좋은 판단이라고 생각되네요. (오픈베타하자마자 서버터져서 바로 점검하고 하던 게임들 참~~~ 많죠?)




여기까지 로스트아크 튜토리얼을 플레이해본 소감을 마칩니다. 근데 아무 생각없이 하니까 튜토리얼도 재미있었어요. 대부분의 유저처럼 스토리를 읽지도 않았고 그저 하라는 데로 했는데 지루한 감은 별로 없더군요. 아키에이지 -> 검은사막에 이어 로스트아크 저는 개인적으로 굉장히 기대가 됩니다!(부분유료화이기 때문에 과금에 대한 운영이 게임의 생사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칠 것 입니다.)



토끼귀를 착용한 제 아르카나 입니다. 기본의상인데도 간지가 넘치는데요? RPG의 특성상 긴말말고 만렙까지는 찍어보려고 합니다. 시간이 될진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제 본격적으로 인게임에서 여러 컨텐츠를 만끽하다보면 또 포스팅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PC&Mobile

DIABLO 모바일이 현실이 되다니.. :: 디아블로 이모탈(디아블로 모바일)


현실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디아블로를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포스팅을 시작해야할지 굉장한 고민이 되는군요. 이번 블리즈컨에서 '디아블로 임모탈'이 공개가 되기전에 여러 커뮤니티들 사이에서 몇가지 루머가 파생되고 있었습니다.


1. 디아블로 IV(4)가 출시될 것이다.

2. 디아블로 II(2)의 리마스터 버전이 나올 것이다.

3. 디아블로 3의 추가 컨텐츠가 나올 것이다.

4. 디아블로 모바일이 나올...(유일하게 설마라는 얘기가 나온 루머)


그런데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됬던 루머들이 와장창 박살나고, 조금씩 말이 나왔던 악의 씨앗인 디아블로 모바일이 확정이 되었네요. 드립으로 루머들이 합쳐서 디아블로 M(IV+I)가 실현됬다는 웃픈 이야기까지..


디아블로 임모탈은 블리자드와 중국의 넷이즈라는 회사가 협업하여 개발하였고, 벌써 출시 전 사전예약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솔직히 넷이즈라는 회사는 현재 '배틀그라운드'를 표절한 혐의로 소송이 진행되는 중이라 더더욱 기대는 안되지만! 그래도 어렸을 적부터 블리자드 게임은 빼놓지않고 한번이라도 플레이를 해보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기대를 조금은 하고 있습니다.


현재 공개된 내용을 하나하나 살펴보도록 해볼께요. 물론 저도 그렇게 궁금하진 않습니다만..



위 영상은 시네마틱 영상입니다. 시네마틱 영상을 본 소감으로는 영상미나 성우분의 목소리도 좋았으나 중국회사와 협업했다는 생각때문인지 무엇인가 전형적인 중국느낌이 나는 것 같은 느낌은 뭘까요?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 홈페이지(https://diabloimmortal.com/ko-kr)에서 내용을 살펴보면 시대배경은 디아블로 2와 3 사이의 시점이라고 합니다. 즉, 티리엘이 죽었고 세계석의 조각들이 대지를 오염시키며 악마들이 쉴틈없이 쏟아진다라는 컨셉인 것 같네요. 시대 배경은 그대로 가져다 쓴 이야기가 아니니 참으로 다행입니다.




게임 플레이 트레일러입니다. 디아블로 자체가 최근 모바일게임과 같은 핵앤슬래시 방식이라 모바일이라고 해도 위화감은 전혀 없네요. 기존의 디아블로는 솔직히 메인스토리+파밍이 주된 컨텐츠이기 때문에 모바일에서는 과연 유저들의 마음을 어떻게 사로잡을지가 관건인 것 같습니다.


자, 디아블로는 워낙 기존 유저들에게 익숙한 게임이기 때문에 굳이 게임에 대한 설명은 필요없습니다. 지금은 똥3라고 불리는 디아블로 3도 아직까지 즐겨하는 팬층은 분명히 존재하며, 저 또 한 메인스토리를 클리어를 한 이유 1~2년 정도는 나름 재미있게 즐겼으니까요.



하지만 모바일 게임은 잠깐 반짝하는 것 빼고는 흥행하기가 굉장히 쉽지 않습니다. 보통 모바일 게임의 유저들은 다른일을 하며 하거나(자동사냥 등의 매크로) 지하철 혹은 버스안에서(세밀한 컨트롤 X), 시간날때마다 잠깐잠깐(배터리, 발열, 눈피로 등) 하는 경우가 많죠. 물론 PC의 모모, 녹스 등의 앱플레이어로 플레이하기도 합니다. 근데 PC로 한다면 그냥 디아블로 3를 하지 왜 이모탈을...


유저분들 혹은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이렇습니다.


1. 아직 밝혀지지 않은 유료 혹은 부분유료화? 수익창출은 어떤식으로?


우리나라 게임뿐만 아니라 모바일 게임은 주로 부분유료화를 택하여 플레이는 무료로 즐길 수 있으나 성장관련 아이템이나 시간관련 아이템으로 과금을 유도하는 경향이 굉장히 큽니다. 그렇지 않으면 실상 수익을 내기가 어렵기 때문이죠.


다운로드 자체가 유료이고, 그 외에 과금을 하지 않아도 되는 방식이라면 반기겠지만 글쎄요. 그렇다면 블리자드 측에서 초반 다운로드 수를 통해서 수익을 내야하는데 후에 과금유도가 없을 것이라는 확신도 없을뿐더러 결국 타 모바일 RPG의 길을 걷는 것이 아닌지..


어떠한 방식이던지 제발 국내 대표적인 게임회사들과는 다른 길을 걸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2. 타 모바일 RPG와 다른 컨텐츠가 존재할 것인지?


디아블로 이모탈의 스토리는 이제껏 공개되지 않았기때문에 기존 디아블로를 경험한 유저가 아니더라도 월등한 다운로드 수를 기록할 것입니다. 헌데, 디아블로 3와 마찬가지로 그 외에 지속적으로 즐길만한 컨텐츠가 안나온다면 결국 1회성 게임으로 전략할 것 같은데요.


지금의 모바일 RPG의 컨텐츠는 한계가 분명합니다. 그 분명한 한계를 블리자드가 디아블로 이모탈로 탈피를 한다면 진짜 경의로운 찬사를 보내주고 싶네요. 블리자드라서 기대가 되지만 모바일이라서 심히 걱정이 됩니다.




디아블로 2 리마스터나 디아블로 4 혹은 디아블로 3 추가확장팩을 기다리신 분들은 정말 엄청나게 실망하셨을 겁니다. 저 또한 개인적으로는 디아블로 2 리마스터가 되지 않을까 싶었고 된다면 예전 추억 떠올리며 굉장히 재밌게 하는 상상도 해보았는데요. 다 물거품이 되버렸어요...


하지만 블리자드가 언급한대로 모바일 시장에 뛰어든만큼 디아블로 이모탈을 시작으로 다양한 게임, 다양한 컨텐츠가 나올 것은 분명하니 나만의 로망은 접고, 새로운 게임을 기대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디아블로 이모탈 공식사이트(https://diabloimmortal.com/ko-kr)


위의 링크로 들어가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그래도 사전예약은 일단 하고보는 것도 나쁘진 않겠네요.


PS. 추가로 나오는 얘기가 있다면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무비토크

<사라진 밤> 리뷰(스포 X) - 아쉽다.. 아쉬워


<사라진 밤> 보고 왔습니다. <리틀 포레스트>를 볼까 했는데 같이 본 사람이 이미 보기도 했고, 사실 힐링 장르보다 스릴러쪽을 선호하는 터라.. 제목도 비슷한 <기억의 밤>을 생각하며 보게 됬어요.


배우 김강우씨가 영화에서는 흔히 '국밥배우'라는 안좋은 칭호를 가지고 있긴 하지만 이번 영화를 계기로 그런 이미지가 조금은 나아지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시놉시스, 그리고 머릿 속에 물음표가 그려지는 전개


원작 <더 바디>를 리메이크 한 <사라진 밤>.

<더 바디>를 보진 못했지만 <사라진 밤>을 보고 나니 조만간 쉴 때 한번 봐야할 것 같습니다. 은근히 같은 내용을 가진 영화가 다른 느낌을 갖는 경우가 많아서 궁금해졌어요.


시놉시스는 대략 아내(김희애)를 살해하고 완전범죄를 꿈꾼 남편(김강우).

하지만, 몇 시간 뒤 국과수 시체보관실에서 아내의 시체가 사라졌다는 연락을 받고 패닉상태에 빠집니다. 그리고 아내의 번호로 문자가 오는 등 엄청난 심리적 압박을 받게 되고, 그와 동시에 형사(김상경)은 수상해보이는 남편(김강우)를 의심하고 조사를 하게 되요.




저는 원작의 내용도 그리고 시놉시스도 대강 알고 보았는데, 영화 초반부부터 심리적인 공포감을 주는 연출이 상당히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기억의 밤>이 생각나는 듯한 연출이었는데 무서운 것을 너무 못보는 저에게도 그럭저럭 참을만 할 정도 였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별거 안나오는 것 같은데 사실 생각보다 무섭긴 무섭더라구요..


그런데 솔직히 초반 공포감 조성 이후로 뭔가 엉성한 전개가 몰입도를 자꾸만 방해했습니다. 중간중간 웃음 요소 정도는 이해를 하겠는데, 뭔가 갑작스럽게 의심을 하고 배우들의 연기가 뭔가 조금씩 호흡이 안맞는 것 같은 엉성함이... 그러다가 '흠...'이란 말이 나올 즈음이면 바로 공포감을 조성하는 등의 연출이 많이 아쉬웠어요.



그렇지만 영화 후반부 즈음부터 풀어놨던 떡밥을 조심스레 회수하고, 조각을 잘 맞춰가서 끝까지 보고 나서의 소감이라고 하면 '재밌게' 잘 보았습니다. 원작을 보지 못했지만 아무래도 리메이크하는 과정에서 비교의 대상이 분명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가져서 조금은 아쉬운 영화가 되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 '스릴러'라는 장르에서 조금은 더 욕심부려봤으면...


작년에도 올해에도 범죄&스릴러 장르는 국내외 빼놓지 않고 찾아보고 있는데, 아무래도 국내 스릴러 영화가 조금은 아직 아쉬운 부분이 많지 않나 생각이 듭니다.


물론 영화도 결국 상업적인 서비스이기 때문에 손익분기점을 맞추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관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요소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너무 그런것만 생각하다보니 어디서 본듯한 영화, 결말이 뻔해지는 영화, 애매하다 싶을 때 감성자극, 강제적인 코믹 요소, 무조건 반전에 반전에 반전!! 이런것이 너무 자주 보이는게 아닌가 싶어요.


관객들이 무조건 좋아하는 요소를 넣는 것은 상업적인 부분에서는 무조건적인 지지를 보낼 수 있지만, 그래도 작가, 감독의 주관적인 색을 보여주고 싶다는 욕심도 많이 부려봤으면 좋겠습니다. 대중성과 작품성 두 가지를 조율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지만 누군가의 입맛만 맞추는 식의 영화만 주구장창 나온다면 매번 똑같은 음식만 되어 결국에는 질리지 않을까요?




원작을 리메이크한 스릴러 <사리진 밤>, 나쁜 의미가 아닌 나쁘지 않았기에 아쉬운 마음으로 글을 썼습니다. 매번 창작의 고통을 참고 일을 하시는 모든 감독, 작가분들을 응원합니다. 재미도 재미지만 스릴러라는 장르가 더욱더 다채로운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도록 저 또한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무비토크

고전영화 다시보기 - <사랑과 영혼(Ghost) - 1990>


기분도 싱숭생숭하고 봄이 다시 찾아온 지금, 바깥활동을 하고 싶지만 피곤함과 동시에 밀려오는 미세먼지때문인지 집에서 쉬고만 싶더군요. 최근 영화들도 감상하고 있지만 이상하리만치 센치해지는 새벽 고전명화를 다시 보고 싶었습니다.


저 장면 모르시는분들 있을까요? 아마 제 또래분들이나 저보다 어린분들은 장면은 모를지라도 노래는 익숙하실텐데요. 국내에서도 <사랑과 영혼>은 파급효과가 어마어마해서 저 당시에 외화 규제를 완화하는 추세도 보이기 시작했고, 예능&드라마에서 많은 패러디를 하면서 더욱더 유명해졌는데요.


사실 많은 영화를 보는 저이지만, <사랑과 영혼>은 볼까말까했었는데.. 지금이라도 안봤으면 큰일날뻔 했습니다.


# 내용은 간단하고 유치해 그런데 영화가 유치하지 않아


영화의 줄거리는 매우 '간단'합니다. 이제 막 동거를 시작한 사랑하는 사이인 몰리(데미무어)와 칼(토니 골드윈). 그런데 이 사랑이 얼마가지않고, 칼은 괴한의 습격으로 사망하고 마는데요. 하지만 칼은 영혼이 되어 천국으로 가지 못하고 몰리 옆에 머물게 됩니다.


하지만 몰리는 그의 존재를 알아차릴 수가 없죠. 샘은 몰리 옆에 지내다가 자신을 죽인 괴한을 발견하게 되고, 그를 추격하고 몰리를 보호하다가 이상한 내막을 알게 됩니다. 자신뿐만 아니라 위험에 처한 몰리를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게 되는...



아마 제가 그동안 이 영화를 안본 이유는 시놉시스만 보고 굉장히 유치할 것이라고 생각했나봐요. 하지만 <사랑과 영혼>을 보고 그런 생각을 한 저를 뼈저리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유치하다는 것이 오히려 인간의 본질을 이야기할 때에는 가장 쉬운 수단이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칼의 사랑은 대단한 것이 아니였고, 오직 몰리를 위해 열렬히 노력하는 모습 자체가 특별하지 않지만 사랑의 가장 이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이 되요. 고전동화에서 나올법한 이야기를 진부하지 않고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다는 감독의 능력이 돋보였습니다.


# 90년대 미국의 모습도 알 수 있는


영화를 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보통 영화에서는 특히나 남녀의 역할이 더욱 극단적으로 두드러지는 모습이 많이 보입니다. 이 점이 저는 항상 다채로운 스토리를 막고, 혹 아직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에게 더욱더 고정관념을 심어주는 것이 아닌가하는 걱정이 되었는데요.


여 주인공 몰리는 작품에서 시작부터 남자들과 해머질을 하면서 등장합니다. 오히려 사업이나 몰리와의 동거를 시작함으로써 생긴 불안감을 몰리가 위로하고 감싸며, 더군다나 몰리가 칼에게 먼저 청혼하고 사랑에 대한 확신을 얻으려는 모습까지 보입니다.



더군다나 몰리의 외적인 모습을 보면 짧은 머리에 여성스러운 의상보다는 셔츠나 바지차림으로 많이 등장하는데요. 숏컷이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데미무어 때문인지 감독이 바라는 시대의 모습을 정확하게 표현이 된 것 같았습니다.



갑작스럽게 언급할 내용은 아니지만 인종 차별, 지역 감정뿐만 아니라 성에 대한 문제로도 최근 많은 이슈가 떠오르고 있는데요. 남자vs여자가 아닌.. 차별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고 사람 대 사람으로 대화를 통해 항상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점차 맞춰나가는 시대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영화로 돌아와서, 만약 이 영화를 처음 보시는 것이라면 바로 위의 장면을 보고 분명 소름이 끼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저는 보통 로맨스를 보면 슬픈 감정이나 감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지만, 이 영화는 소름이 돋았습니다. 더 말하면 스포일러가 될 듯 해서 그만해야겠네요ㅋㅋ 정말 뻔하고 사소하지만 노래가 흘러나옴과 동시에 5분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정말 너무나도 유명하고 이미 국내에서도 여러번 재개봉을 하고 있는 <사랑과 영혼>.

아무리 재미없어 보인다고 한들 평점이 하늘같이 높은 작품들은 다 이유가 있는 것 같습니다. 예전 영화들을 볼 생각이 별로 없었는데.. 앞으로 가끔씩 보게 될 것 같아요. 그 때마다 좋은 리뷰로 찾아오겠습니다. 


혹시라도 지금 이시간 심심하고, 뭔가 지친 삶의 자극제가 필요하다면 <사랑과 영혼> 같은 고전명화들은 어떨까요?

PC&Mobile

[배틀그라운드] 뭐? 스팀이랑 카카오랑 같은 게임에 매칭됬다고?


아침에 어이없는 기사를 하나 보았다.

배틀그라운드 스팀 유저와 카카오 서버 유저와 매칭이 되어 만났다는 기사를..


링크(네이버 스포츠 뉴스)

http://m.sports.naver.com/esports/news/read.nhn?oid=442&aid=0000070069


간략하자면, 현재 배틀그라운드 솔로 모드 플레이를 하면 스팀 서버 유저와 카카오 서버 유저가 같이 매칭되는 현상이 발생되고 있다는 말.


이와 같은 현상이 공식 카페에서 알려지고 있으며, 발견된 사실은 '킬로그를 확인해 본 결과 죽인 사람과 죽은 사람이 서로 다른 플랫폼 이었다는 것'


에이.. 설마 그럼 스팀이랑 다를바가 없는 것을 대한민국 전용 카카오서버라고 속이고 팔았겠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카카오게임즈 배틀그라운드에 공지사항이 올라왔다.


링크(카카오 배틀그라운드)

http://bbs.pubg.game.daum.net/gaia/do/pubg/notice/read?bbsId=PN001&articleId=61


응?? 진짜였단 말이야?

물론 진위확인이 확실하게 이루어지기 전에 루머를 퍼트릴 생각은 없다.

하지만 별개 서버인데 같이 매칭되는게 이론적으로 도저히 말이 안된다.

혹시 스팀 서버의 일부분을 나누어 사용한 것을 별개 서버라고 하진 않겠지..

그렇다면 전용 서버라는 말은 실상 '사기'에 불가하다.



카카오가 배그 론칭을 하게 되었던 일정 중 최근 일부를 살펴보면.


1. 2017년 10월 24일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스팀과 통합 서버 운영'을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


2. 이후 11월 13일(다음날 솔로모드 오픈)날 갑작스럽게 '스팀과 별개 서버 운영'을 하겠다는 내용을 발표.


스팀 유저인 나는, 이미 배틀그라운드를 구입하고 즐기긴 했지만..

당시 스팀 서버에서 핵이 난무하고, 빈번히 서버 장애가 발생하고, 핑이 현저히 떨어지는 모습을 보여 조금의 불만이 있던 무렵이라 카카오가 별개 서버를 국내에서만 운영한다면 충분히 추후에 구매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


# 지금도 자주 나오는 광고 영상



위의 광고에서도 '대한민국 전용 카카오서버'라고 충분히 어필하고 있다.


지금 공식카페를 포함하여 각종 커뮤니티에서 이 문제로 매우 시끄럽다.

유저들의 의견을 종합해보자면..


혹시 애초에 솔로모드에서 카카오와 스팀서버는 같은 서버를 나누어 이용하기로 하였으나 카카오 서버의 동시접속자 수가 낮은 시간대에 원활한 게임 진행을 위해 스팀 유저를 강제로 매칭시키는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있다.


남은건 카카오와 블루홀의 대처일뿐이다.(설마 블루홀은 넋놓고 있진 않겠지..?)

이 일을 그냥 사과 공지 한 두개로 넘어간다면 아마 국내 서든어택2 이상으로 역대급 사건을 남기고 유저들은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에 등을 돌릴 것.



게임성이 뛰어난다 한들 결국 '운영'이 어떠냐에 따라 흥행여부가 결정된다.

이미 여러 사례가 있지 않는가? 유저들을 기만하면 그 순간 모두가 등을 돌리고 만다.


여하튼 현재 서버관련하여 문제가 발생하였으니 신속한 대처를 통해 정확한 공지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안그래도 지금 배그는 핵, 서버장애, 저조한 핑과 같은 여러 문제를 안고 있다. 배틀그라운드가 현재 흥행에 있어서는 성공적이지만, 이러한 문제를 놓고 안일하게 대처하는 순간.. 장담하는데 유저는 절대 다시는 배틀그라운드를 쳐다보지 않을 것이다.




최초 제보자 링크(배틀그라운드 공식카페) - 사실인거 같은데 정말 어이가 없네요.

http://cafe.naver.com/playbattlegrounds/1068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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